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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알프스트레킹 23

밤의 베니스

2022. 9. 5. 긴 여행의 마지막 밤.. 우리는 예정에 없던 베니스 본섬 까지 둘러보게 되었다. 마르코폴로 공항 근처 힐튼호텔에 짐을 풀고 근처에 있는 훌륭한 한식당에서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난뒤.. 베니스 경험이 없는 이원장님을 위하여 우리모두 한마음으로 의기 투합.. 머리도 채 다 말리지 못한.. 슬리퍼와 실내복 차림의 이대장님을 앞세우고 곧바로 진격!! ㅋㅋ 10층 쯤 이었나.. 암튼 어마어마한 규모의 건물 안을 빙빙 돌아 올라 겨우 주차를 하고 나서 좁은 골목을 요리조리 누비며 '산 마르코' 광장을 찾아 부지런히 걸었다. 운행을 멈춘 곤돌라 선착장도 지나고.. 화려한 야외 레스토랑도 지나고.. 바글바글 발 디딜 틈 없던 '리알토' 다리도 건넜다. 길 안내 표식에 의지해 복잡한 골목길을 요리..

알프스트레킹 2022.10.19

돌로미티.. 마르몰라다

2022. 9. 5. 오늘은 '돌로미티'의 마지막 일정으로 '말가 치아펠라'로 이동해 케이블카를 타고 '마르몰라다'에 오르기로 한날.. 그런데 부지런한 우리 이대장님이 숙소 주변을 자주 들락 거리다가 가까운 곳에 새로운 명소를 발견하게 되었지 모야.. 사전 정보가 전혀 없던 곳인데 어쩐지 많은 인파가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고 수상히 여겨 호기심이 발동한 거였다. 덕분에 예정에도 없던 뜻밖의 명소를 한군데 더 방문하게 된건 큰 행운 이었다. 이틀동안 정들었던 참 예쁜 숙소 '메종 라 존드라'를 나와서.. 뒷동산(?)을 한참 걸어 올랐다. 이곳 케이블카 승강장 까지.. 우리가 머물렀던 마을의 'Coop'근처에서 부터 시작하는 긴 터널 통로의 에스컬레이터가 여러층에 걸쳐 연결되어 있었던걸 내려올때 알게 되었다는..

알프스트레킹 2022.10.19

돌로미티.. 콜데로씨

2022. 9. 4. 애초에 우리가 '비엘 달 판' 을 트레킹 하려고 했던 건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암튼 그러려면 우선 '카나제이'에서 '콜 데 로씨'에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2,366m '콜 데 로씨'에 오르면 먼저 두개의 승강장 사이 뒷편으로 빼꼼히 '사쏘룽고' 가 보이고.. 승강장에서 연결된 절벽 난간 밖으로 펼쳐진 파노라마 뷰를 따라 오면.. 눈덮인 '마르몰라다' 봉우리가 눈앞에 뙇~ '마르몰라다'를 위시한 크고 작은 산군들이 푸른 초원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전에 '사스 포르도이'에서 거친 암석과 자갈길을 경험하고 온 뒤라 야생화가 어우러진 푸른 초원이 내다 보이는 이곳은.. 어쩐지 한결.. 안정과 위안을 주는 느낌이랄까.. 예쁜 여인상이 서있는..좀 더 높은 둔덕으로..

알프스트레킹 2022.10.11

돌로미티.. 사스 포르도이

2022. 9. 4. '사스 포르도이'(2,952m)에 오르면... '돌로미티'의 중심 '셀라' 산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피츠 보에'(3,152m) 에 올라 '마르몰라다'와 '발디파사' '로젠가르텐' '사쏘룽고' 등의 돌로미티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다. '사스 포르도이'행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구비구비 산길을 달려 '파소 포르도이' 도착.. '파소 포르도이'는 북쪽의 '셀라' 산군과 남쪽의 '마르몰라다' 산군 사이에 위치한 고갯길이다. 근처를 뛰놀던 어린 아이 하나가 외국인의 카메라 앞에서도 신나게 얼굴을 내밀어 준다. ^^ 요렇게 생긴 케이블카를 타고 2,952m '사스포르도이'에 오르면.. 눈 덮인' 마르몰라다'를 중심으로 저편 멀리까지 첩첩이 펼쳐진 산맥들과.. 가까이에 우뚝선 '피츠 보에'...

알프스트레킹 2022.10.11

돌로미티.. 사쏘 룽고, 사쏘 피아토

2022. 9. 3. '사쏘 룽고' 어라운드 트레킹의 시작점인 '파소 셀라' 산장까지는 '돌로미티'의 흔한 교통 수단인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과 고불고불 구절양장의 산악도로를 드라이브 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주차가능 여부와 비용 문제로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비 예보가 있었던 오후 날씨에 대비할 준비물도 좀 있었던 데다.. 무엇보다 안전과 편의를 고려하여 차량 이동을 결정 했는데.. 덕분에 구름 서린 '돌로미티'의 풍광을 감상하며 멋진 드라이브까지 즐길 수 있었다. 좁은 주차장에 차량 두대가 안착 하려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야 했다. 전 날 남겨둔 스시와 롤.. 그리고 그동안 깊숙히 꼬불쳐 두었던 컵우동으로 간단 하지만 따끈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부지런히 차량에 올랐다. 서두른 덕..

알프스트레킹 2022.10.03

돌로미티.. 세체다

2022. 9. 2. '알페디시우시'를 뒤로 하고 다시 '오르티세이'로.. '몽쉑' 케이블카 정거장에서 구름다리를 건너 오다 보면.. 빽빽한 침엽수림 사이로 '세체다'로 향하는 길이 보인다. 가까이 보이는 '까발로 비앙코' 호텔의 노천탕에서 헐벗은(?) 여자가 혼자 여유로이 독탕을 즐기고 있었다. 작은 도시 '오르티세이' 의 보행자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럭셔리한 호텔과 아파트먼트를 비롯한 많은 숙소들과 카페.. 그리고 부티크 숍 등이 예쁘게 늘어서 있다. 조카바보 이대장님은 예쁜 인형이 다닥다닥 입구 아치를 장식하고 있는 상점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고.. ^^ 붉은 돔 장식의 탑이 독특한 '오르티세이'의 상징. 성 '울리히' 교회.. '티롤' 지역의 유명 건축가와 '발 가르데나' 지역의 예술가들에 의해..

알프스트레킹 2022.10.03

돌로미티.. 몽쉑-알페디시우시

2022. 9. 2. 오늘 오전에는 고원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알페 디 시우시'를 트레킹 할 예정이다. 2000m 높이에 위치한.. 축구장 약 8천개 정도의 넓이라는 56km²의 초원 지대를 다 돌아 볼 순 없으니.. 천천히 즐기며 오전 중 걸을수 있을 만큼만 걷기로 했다. 변화 무쌍한 산중의 날씨가.. 마치 산신령 이라도 내려올듯.. 거대한 봉우리를 휘감은 구름이 신비감을 자아내는 아침... 어머나~ '오뜨루트'에서 감질나게 보았던 귀한 꽃이 여기 이렇게나 많이 피어 있네.. '레지던스'에서 지급해 주는 버스카드를 챙겨 넣고 예쁘게 단장한 길을 따라 정류장으로.. '돌로미티' 모형이 앙증 맞은 이곳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 전 'Coop'에 들러 식수와 간식을 준비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오르티..

알프스트레킹 2022.10.02

이탈리아.. 시에나~ 돌로미티

2022. 9. 1. 오늘은 '돌로미티' 가는 날.. 가는 길에 조용한 중세도시 '시에나'에 잠시 들러서 구경하고.. 아침의 창밖도 너무 너무 아름다운..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 아침 햇살이 밝아 온다.. 오늘도 맑음.^^ 여전히 계속 되는 '쁘레고, 쁘레고'의 외침 속에서.. '피렌체'와 '시에나' 간의 오랜 전쟁 끝에 국경을 정하게 된 배경에 '검은 수탉'의 전설이 있었다는 박선생님의 재미난 이야기를 들으며.. 아침 식사를 마쳤다. 300m고도의 언덕에 자리한 '시에나'.. 유료 주차장 건물에 차를 세우고 에스컬레이터로 몇 층을 올라 가서도 다시 오르막 길을 한참 걸어 올라야 했다. 구 시가지의 오래된 옛 건물들을 따라 가다 보면.. 빼꼼히.. '캄포' 광장의 종탑.. '만자'의 탑이 보이는데..

알프스트레킹 2022.10.02

이탈리아.. 몬탈치노

2022. 8. 31. 이미 높은 곳에 위치한 주차장 에서도 한참을 더 걸어 올라간 언덕 위의 '몬탈치노'는.. 이탈리아 3대 와인 중의 하나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의 생산지 되시겠다.. 누가 들으면 대단한 와인 애호가인줄~ ㅋㅋ 어딜 가나 교회를 중심으로 이어진 골목... '몬탈치노'가 지금은 우수한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중세 시대때는 이곳에서 만들어진 가죽으로 고품질의 신발과 가죽 제품들을 만든 무두장이들로 유명했다고 한다. '토스카나'의 많은 중세 도시들이 그렇듯 오랜 기간 평화와 번영을 누렸던 곳이라 그런지 건물이며. 길이며.. 어쩐지 큼직큼직 널찍하고 번듯한 느낌..^^ 마을 한가운데서 저 아래로 평원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이니 가히 요새라 할 만 하다. 실컷 걷고 구경하느라..

알프스트레킹 2022.09.30

이탈리아.. 피엔차

2022. 8. 31. 알프스 '오뜨루트'를 트레킹 하며 지친 몸과 마음에 잠시 휴식을 취할 겸.. '돌로미테'를 트레킹 하기 전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중소 도시를 몇 군데 돌아 보기로 했다. 오늘은 '몬테끼엘로'를 출발.. '피엔차'를 들러 '몬탈치노' 까지 가는 일정.. '발도르차' 평원의 아침이 밝아 온다. 부지런히 서둘러 나가서 집 안팎을 둘러 봤다. 멍하게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좋을.. 이런 곳에서 몇일 쉬었다 가면 참 좋겠지만..^^ 주인 마님이 정성스럽게 차린 아침 식사.. 직접 만든 잼이며 쥬스, 치즈, 케잌 등이 모두 깔끔하고 맛있었는데.. 이 집에서 유난히 신선해 보이던 '프로슈토'는 매일 먹어도 아직 그 맛을 잘 모르겠다... ㅎㅎ 붕붕카를 타고 비포장 시골길을 따라 출발.. 멀어지..

알프스트레킹 202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