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5. 긴 여행의 마지막 밤.. 우리는 예정에 없던 베니스 본섬 까지 둘러보게 되었다. 마르코폴로 공항 근처 힐튼호텔에 짐을 풀고 근처에 있는 훌륭한 한식당에서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난뒤.. 베니스 경험이 없는 이원장님을 위하여 우리모두 한마음으로 의기 투합.. 머리도 채 다 말리지 못한.. 슬리퍼와 실내복 차림의 이대장님을 앞세우고 곧바로 진격!! ㅋㅋ 10층 쯤 이었나.. 암튼 어마어마한 규모의 건물 안을 빙빙 돌아 올라 겨우 주차를 하고 나서 좁은 골목을 요리조리 누비며 '산 마르코' 광장을 찾아 부지런히 걸었다. 운행을 멈춘 곤돌라 선착장도 지나고.. 화려한 야외 레스토랑도 지나고.. 바글바글 발 디딜 틈 없던 '리알토' 다리도 건넜다. 길 안내 표식에 의지해 복잡한 골목길을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