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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알프스트레킹

돌로미티.. 몽쉑-알페디시우시

해피쵸코 2022. 10. 2. 23:22

 

 

2022. 9. 2.

 

 

오늘 오전에는 고원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알페 디 시우시'를 트레킹 할 예정이다.

2000m 높이에 위치한.. 축구장 약 8천개 정도의 넓이라는 56km²의 초원 지대를 다 돌아 볼 순 없으니.. 

천천히 즐기며 오전 중 걸을수 있을 만큼만 걷기로 했다.

 

 

 

 

변화 무쌍한 산중의 날씨가.. 마치 산신령 이라도 내려올듯.. 거대한 봉우리를 휘감은 구름이 신비감을 자아내는 아침...  

 

 

 

 

어머나~ '오뜨루트'에서 감질나게 보았던 귀한 꽃이 여기 이렇게나 많이 피어 있네..

 

 

 

 

'레지던스'에서 지급해 주는 버스카드를 챙겨 넣고 예쁘게 단장한 길을 따라 정류장으로..

 

 

 

 

'돌로미티' 모형이 앙증 맞은 이곳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 전 'Coop'에 들러 식수와 간식을 준비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오르티세이' 정류장에 내리니.. 예쁜 상점들이 있는 골목길 너머 저편에 '알페 디 시우시'로 향하는 빨간색 케이블카의 행렬이 보였다.

 

 

 

 

독특한 그림이 눈길을 끄는 생뚱맞은 구조물이 있는 케이블카 정거장 앞.. ㅋㅋ

 

 

 

 

'몽 쉑'?... 은.. '돌로미티' 산악 지역에서 쓰이는 '라딘어'로..  고대 로마 시대에 사용되던 '라틴어'의 구어와 '게르만어'가 가미된 언어 라는데..  지금은 '이탈리아' 지만 1차대전이 끝나기 전까지 '오스트리아'에 속해있던 지역이었기 때문에 이런 복잡한 언어가 생겨났나 보다.

  

 

 

4.5km의 긴 거리를 케이블카 환승 없이 한번에 쭉 올라오면.. 이렇게 확 트인 초원이 펼쳐진 전망대..

 

 

 

 

'알페 디 시우시'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건 19세기 말 경 부터 라는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재 된.. '발 가르데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좌우로 한바퀴 휘~ 둘러 보고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갔던 식당의 분위기는..

빨간 원피스에 하얀 앞치마랑 두건...  알프스 소녀처럼 차려 입은 종업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화장실 가는 계단 창문 마저 너무 예쁜...^^

 

 

 

 

요기를 해결 했으니 트레킹을 시작 해 봐야지..

 

 

 

 

'고원의 여왕' 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은 우리.. 가 아니고  풍광..ㅋㅋㅋ 

 

 

 

 

2억 5천만년 전 고대 시대에는 깊은 바다 밑 산호초 지역 이었던 곳이 알프스가 융기 하는 바람에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고지대의 초원이 되어 버린.. 참 신비한 자연..

 

 

 

 

이곳도 가뭄의 여파 겠지.. 야생화의 천국이란 말이 무색하게 듬성 듬성 보이는 '샤프란'의 군락..

 

 

 

 

번호가 매겨져 있던 '알페 디 시우시'의 트레킹 코스는 참 복잡하고 다양하게 이어져 있었는데..

 

 

 

 

우리는 그저 길따라 발따라 이곳 저곳 구경 하며 아랫동네 까지 천천히 걷다가.. 리프트를 타고 올라올 예정...

 

 

 

 

아직 구름이 서려 있는 저편 봉우리들은.. 앞으로 가 보게 될 '사쏘 룽고' 와 '사쏘 피아토' 라고 한다.

 

 

 

 

 

거대한 봉우리 들을 바라 보며 평평하고 완만한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이 편안한 유유자적 함이.. 거친 호흡으로 산을 오를때의 박진감 만큼이나 즐길만 했다.

  

 

 

 

어떤 사람들은 저 커다란 봉우리 바로 밑 까지 트레킹을 하기도 했는데..

 

 

 

 

이 아름답고 광활한 초원을 다 걸어 보지 못하고 맛보기만 한다는 것이 좀 아쉽기도 했다.

 

 

 

 

샤프란이 활짝 피어 있는 꽃밭 너머에.. 아까부터 우리의 환호성에 신명난 꼬마 하나가 계속 우쭐해서 자전거 묘기를 부리느라 떠나질 않는다..  귀여운것..ㅎ

 

 

 

 

 

 

 

 

 

 

 

 

 

 

간간히 마차를 타고 순례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한바탕 잘 걷고 돌아 오는 길..

 

 

 

 

전망 좋은곳에 자리잡은 '손' 호텔 앞에는 노천탕인지 풀장인지.. 뭐가 됐든 너무 좋겠지..

 

 

 

 

호텔 근처에서 '알 솔' 리프트를 타고 다시 '몽 쉑' 전망대 쪽으로 오른다..

 

 

 

 

 

 

 

 

좀 더 머물다 가라는 유혹인지.. 여태껏 구름에 가려있던 '사쏘룽고'와 '사쏘피아토'가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드러내기 시작 했다.

 

 

 

떠나기 아쉽지만.. 더욱 기대 되는 오후 일정을 위해 서둘러 케이블카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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