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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미국 서부 그랜드써클 트레킹 17

데스밸리 국립공원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주 남동부와 네바다 주의 경계 지역에 펼쳐진, 총 면적이 약 13,500km2 정도로 알래스카를 제외하고는 미국 본토 최대의 국립 공원이다. 2억년 전의 지각 변동에 의해 형성된 거친 사막, 황량한 풍경 속의 바위산과 사구 등 가혹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볼 수도 있다.. 공원 내의 자연 경관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골든캐년(Golden Canyon)과 코튼 우드(Cotton Wood), 마블 캐년(Marble Canyon) 등을 산악 자전거로도 달릴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다. 우리는 광활한 데스밸리 국립공원 내 몇곳만 간단히 들러볼 예정이다. 서부 개척시대 이주자 집단이..

라스 베가스

광활한 사막의 한가운데 24시간 잠들지 않는 환락의 도시, 고급 호텔과 카지노 도박장이 즐비한 연중 무휴의 사막 휴양지 '라스베가스(Las Vegas)'로 향한다. 지루할 만큼 오래 이어지는 만년설의 산맥과 황무지를 지나자 좀 현대식의 주택과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 어느새 라스베가스 시내로 접어 들었다. 오늘 우리가 머물 곳은 '라스베가스' 외곽의 '스트라토스피어(Stratosphere)'호텔.. 이름처럼 성층권을 찌를듯 높이 솟은 109층 높이의.. 전망 타워를 보유한 규모있는 호텔 이었다. 호텔 문을 들어서니 곧바로 펼쳐지는 너른 규모의 카지노.. 담배 냄새가 코를 찌르는 카지노 플로어엔 많은 사람들이 번쩍이는 기계에 집중하고 있었다. 서둘러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위해 호텔을 나왔을 때는 벌써 뉘..

자이언 캐년

신들의 정원 이라 불리우는 '자이언 캐년(Zion Canyon)' 은 미국의 3대 캐년(그랜드, 브라이스, 자이언)중 시대적으로 중간 부분에 속하는 지층으로 '버진강(Virgin River)'의 침식 작용에 의해 형성 되었다. 그랜드 캐년과 같은 해인 1919년에 주립공원 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어 유타주의 첫번째 국립공원이 된 '자이언 캐년'의 그 명칭은.. 고대 히브리어로 평화와 피난처를 의미하는 '시온'을 뜻하는데 계곡의 아름다움에 감격하여 붙인 신성한 명칭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 중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봉 정상까지 트레킹 할 예정.. 어제는 '화이트포켓'을 다녀와 '카납'의 맥도날드에서 너겟과 썬데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숙소인 ..

버밀리언 클리프 화이트 포켓 즐기기

지질학자들의 수수께끼라고 하는 '화이트 포켓'은.. 공룡 시대부터 거대한 사암지대가 지진 등 압력에 의한 폭발과 소용돌이를 거치며 탈색되고, 뒤틀리고, 꼬여지는 형태로 변형되어.. 기괴한 형상과 형형색색의 바위군을 형성하고 있는 독특한 지형이다. 모험 사진가들 에게는 드림 스팟으로 소문난 곳이라지만 물도, 개스도, 화장실도 없는 원시성 오지이기도 하다. 18세기 경 이 지역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몰몬 교도들이 이주한 이후 오랫동안 거주자 들이 없었고, 접근성도 매우 어렵다 보니 훼손되지 않은 원시의 비경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화이트 포켓 이라고 해서 생각 만큼 온통 새하얗기만 한 곳은 아니었다.. ㅎㅎ 오랜 세월에 걸쳐 지하수에 의해 탈색된 사암이 또한 그만큼의 오랜 풍파를 거치며 생긴 균열로..

버밀리언 클리프 가는길

2,000년에 와서 '내셔널 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로 새롭게 지정된 주홍빛 절벽 '버밀리언 클리프'(Vermilion Cliffs)는 '유타'주와 '아리조나'주 북부의 접경 '파리아 고원'(Paria Plateau)지대에 넓게 펼쳐져 있으며.. 형형 색색의 지층과 암석들로 이뤄진 졀벽과 바위산이 오랜 지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다. 준 국립공원인 '버밀리언 클리프 내셔널 모뉴먼트'(Vermilion Cliffs National Monument)에는.. '더 웨이브'(The Wave)를 필두로 '벅스킨 걸치'(Buckskin Gulch), '포 홀'(Paw Hole), '코튼우드'(Cottonwood), '와이어 패스'(Wire Pass), 화이트 포켓'(White Pocket) 등의..

브라이스 캐년

에스칼렌테를 지나 브라이스 캐년으로 향하는 길.. 소박한 외딴 마을을 지난다.. 자유로이 방목된 가축들은.. 저 황량한 들판에도 뭐 뜯어 먹을게 있긴 한가보다.. 색 실로 리본을 두른듯 선명하게 지층의 단면이 드러나 보이는 절벽 위로 꾸물꾸물한 하늘이 심상치 않은게 어쩐지 불안 불안..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 했을땐 날씨도 꽤 괜찮았다. 우리는 Sunset 포인트에서 시작.. 나바호 루프를 따라 캐년 깊숙히 내려가서 둘러 보고 퀸즈가든 트레일로 Sunrise 포인트 까지 올라오는 일정이다. 대체로 강아지의 천국인 줄 았았는데.. 이런 표식은 처음 보는 듯.. 썬쎝 포인트의 뷰는 일단.. 완전 멋짐..^^ 해질녘 노을 아래서 붉게 타오르는 돌기둥 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그러나 지금은 너무 우중충 ..

고블린 벨리와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

오늘은 고블린 벨리 캐년(Goblin Valley Canyon) 하이킹 후 에스칼렌테를 경유,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지역으로 이동하는 날.. 아침부터 지평선을 향해 달린다.. 여기 와서 정말 지겹도록 마주한 지평선.. 그리고 건조한 황무지와 낮은 구릉.. 얕게 내려 앉은 뭉게구름.. 이처럼 낮게 뜬 뭉게 구름은 이지역 몬순 기후의 특징 이라고 한다. 내 내 건조 하다가도 한쪽에서 저런 구름이 집중 호우를 한참 쏟아 붓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쨍 하고 개이기도 하고.. 이쪽은 멀쩡한데 저쪽은 비를 퍼붓기도 하고.. 그래서 무지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끝없이 긴 도로가 지루하기도 하지만.. 황무지 가운데서도 이따금 독특한 지형의 변화를 볼 수 있어 심심치는 않은것 같다. 좀 다른 풍..

윈도우 아치와 밸런스드 락

아치스 국립공원 역시 무지하게 넓은가 보다.. 한참 걸어 올라가서 한무더기 구경 하고 나면 다시 내려와 차 타고 또 한참.. 언덕 사이를 누비고 달려야 색다른 아치들을 구경하러 갈 수가 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병풍처럼 둘러친 거대한 바윗덩이와.. 그로부터 부서지고 패여서 떨어져 나왔음직 한 기둥들이 우뚝 우뚝 서 있는 언덕이 나타난다. 그런데 참! 여기서 잠깐 미니 상식.. 아치와 브릿지의 구분법 : 그 아래로 물이 흐르면 브릿지고 흐르는 물이 없으면 아치로 규정 한다.. 는 크리스님 말 씀..^^ 우리는 윈도우 아치를 보러 이곳에 왔는데.. 아직은 창문을 연상케 할 만한 뻥 뚫린 구멍 같은건 보이지 않는다.. ㅎㅎ 아마도 저 돌산 언덕을 좀 걸어가야 하려나 보다. 비는 약간 잦아 드는것 같다가도 다시..

아치스 국립공원- 델리케이트 아치와 랜드스케이프 아치

아치스와 캐년랜드 국립공원의 베이스캠프라고 할 수 있는 모압은 비록 큰 도시는 아니지만 모텔과 식당, 마켓, 여행사 등이 빠짐없이 자리하고 있다. 모압은 1952년 우라늄이 발견되면서 당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마을 중 하나였는데 1970년대에 들면서 유라늄 경기가 시들해지자 광산마을에서 관광타운으로 재빠르게 변신을 시도해 캐년랜드나 아치스 국립공원을 관광상품으로 팔기 시작했다. 더하여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트레일 루트를 조성하면서 단박에 유타의 명소로 떠올랐다. 지금 모압은 가히 액티비티의 천국이라 할 만 하다. 아치스 국립공원은 2,000여개의 아치를 보유한 사암 지대로 지금도 새로운 아치가 계속 발견 되고 있다고... 비지터스 센터를 지나 구비구비 언덕길을 한참 달려서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