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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미국 서부 그랜드써클 트레킹

윈도우 아치와 밸런스드 락

해피쵸코 2019. 3. 21. 20:21

 

 

 

 

 

 

 

 

아치스 국립공원 역시 무지하게 넓은가 보다.. 한참 걸어 올라가서 한무더기 구경 하고 나면 다시 내려와 차 타고 또 한참.. 언덕 사이를 누비고 달려야 색다른 아치들을 구경하러 갈 수가 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병풍처럼 둘러친 거대한 바윗덩이와.. 그로부터 부서지고 패여서 떨어져 나왔음직 한 기둥들이 우뚝 우뚝 서 있는 언덕이 나타난다. 

 

 

 

 

 

그런데 참! 여기서 잠깐 미니 상식..  아치와 브릿지의 구분법 : 그 아래로 물이 흐르면 브릿지고 흐르는 물이 없으면 아치로 규정 한다..  는  크리스님 말 씀..^^

 

 

 

 

 

우리는 윈도우 아치를 보러 이곳에 왔는데.. 아직은 창문을 연상케 할 만한 뻥 뚫린 구멍 같은건 보이지 않는다.. ㅎㅎ

 

 

 

 

 

아마도 저 돌산 언덕을 좀 걸어가야 하려나 보다.

 

 

 

 

 

비는 약간 잦아 드는것 같다가도 다시 뿌려 대고.. 하루종일 오락 가락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떤 윈도우가 기다리고 있을지.. 두리번 거리며 언덕길을 오른다. 

 

 

 

 

 

오오~ 첫번째로 만난 윈도우..

 

 

 

 

 

항상 열일 하시는 만능맨 크리스 님.. 우리는 노스 윈도우(North window) 부터 감상하러 갑니다 !  

 

 

 

 

 

 

 

 

 

 

멀리서 볼 땐 자그마 해 보였는데 가까이 다가서 보니 엄청 큰 통창이 뚫려 있는게..  다 들 그 위로 올라 통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마시러 가느라 분주 했다.

 

 

 

 

 

 

 

 

 

 

 

바스러 질 듯.. 견고하지 못한 바위를 기어 올라 창틀 한 귀퉁이에 서 보니.. 우와~.

여기서는.. 사진 좀 찍는다 하는 사람들이 큰 규모의 아치를 한 프레임에 담기 위해 다들 바닥에 누워 파노라마 뷰 찍기를 시도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반대편으로 보이는 터렛 아치 (Turret Arch) - *군함,탱크 등의 회전식 포탑* - 처럼 생긴건가..ㅎㅎ 누구는 손으로 보내는 OK 싸인 같다고도 하던데.. ^^

 

 

 

 

 

터렛 아치 역시 멀리서 볼땐 그냥 좀 오묘하게 생긴 구멍 정도로만 보였다.

 

 

 

 

 

 

 

 

 

 

 

 

 

 

 

 

 

점점 다가 갈 수록 규모가 제대로 보이는 터렛 아치.. 큰 창 옆에 또하나 작은 창이 보인다.. 한참 나중에 생겼겠지.. 생성 역사가 짧은 아기 창문이네..

 

 

 

 

 

여기선 다들 주로 이런 재미난 찍기 놀이들을 한다. 우리도 열심히 기어 올라 개구리 뜀을 한번.. 

터렛 아치 뒤로 뜨는 달 풍경을 찍기 위하여 날 좋은 밤엔 사진사들이 엄청나게 모여 든다는데.. 얼마나 멋진 그림이 될 지 사진을 보진 못했어도 가히 짐작은 간다.

 

 

 

 

 

 

 

 

 

 

 

오른쪽.. 사우스 윈도우(South window}까지 돌아 보고..

 

 

 

 

 

노스 윈도우와 사우스 윈도우는 이렇게 멀리서 보니 쌍안경 처럼 생겼군..

 

 

 

 

 

 

 

 

 

 

 

아직 생기다 만 윈도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가운데.. 엄훠나~. 가끔은 민망스러운 모양새가 보일 때도 있고.. ^^ 

 

 

 

 

 

저쪽은 무슨 열쇠구멍 인가 하고 바라다 보며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갔는데.. 그 옆쪽에 더 희한한 장면이..

 

 

 

 

 

더블 아치라고 부른단다.

 

 

 

 

 

아치 두개가 별스럽게 자리하고 있는게 또한 장관 이었다.

 

 

 

 

 

 

 

 

 

 

 

 

 

 

 

 

 

더블아치는 그 안에 들어가 올려다 보면 대충 요런 모습..

 

 

 

 

 

더블 아치를 나와 차를 타고 이동.. 또 다른 주차장에 닿았을때.. 그런데 여기 이 민망한 기둥 뒤쪽으로 보이는 병아리 얼굴 같은건 또 뭐..

 

 

 

 

 

발란스드 락 (Balanced Rock).. 명칭을 듣고 보니 가느다란 목 위에 절묘하게 균형을 잡은 물방을 형상이 기이하다.

 

 

 

 

 

자연은 참.. 오랜 세월 생색도 없이 조용하게 다양한 작품들을 빚어 놨구나.. 

 

 

 

 

 

 

 

 

 

 

 

하루종일 보슬비가 오락 가락 하는 가운데.. 오늘의 지질 탐사(?)를 모두 마치고 내려 오는 길.. ㅎㅎ

 

 

 

 

 

먹구름 사이로 파아란 하늘이 빼꼼히 내비치기 시작 한다.

 

 

 

 

 

방문자 센터에 들러 기념품 샾에서 뱃지 몇개와 모자를 사들고 나오는 길..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는 이미 쨍 하고 개어 있었다. 

 

 

 

 

 

 

 

 

 

 

 

이틀간 연박 했던 베스트 웨스턴 호텔은 요세미티 에서도, 또 바스토우 에서도이용을 했었는데..다른 곳 보단 좀 괜찮았던 기억이..  

 

 

 

 

 

비에 젖고 바람에 쩔었던 몸 상태를 재 정비 하고  저녁식사로 피자 먹으러 나가는 길..  

 

 

 

 

 

하루 종일 괴롭히더니 이제서야.. 이 날씨 이거 실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