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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호주. 태즈매니아, 그레이트오션워크, 울루루 트레킹 16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디너 크루즈

2023. 11. 11. 트래킹을 마치고 시드니에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짧은 오후 시간 동안 오페라 하우스와 주변을 둘러보고 근처 공원도 산책 하고.. 어둑해 질 때쯤 크루즈선에 올라 저녁식사를 하며 불꽃 빵빵 터지는 시드니의 야경도 감상하고.. 밤거리를 걸으며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여행의 모든 일정을 멋지게 마무리 했다. '하버 브리지'는 아치를 갖고 있는 다리 중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다리다.. 매년 3만리터 이상의 페인트를 칠해 가며 녹슬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는데.. 가운데 아치 모양이 옷걸이 처럼 생겼다고 해서 '낡은 옷걸이( Old Coathang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페라 하우스'는 시드니의 상징이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바람이 가득 찬 돛대..

쓰리 시스터즈 워크

2023. 11. 11. '쓰리 시스터즈' 옛날 이곳 부족의 아름다운 세자매가 이웃 부족의 삼형제와 사랑에 빠졌는데 자매들의 부족에서 결혼을 금지시켜 두 부족간에 전쟁이 일어났고, 이에 부족의 장로는 세자매를 보호하기 위해 그들을 돌로 변신 시켰다. 유일하게 세자매를 다시 인간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그 장로가 전사하는 바람에 세자매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고 전쟁의 산 증인으로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그런 말도 안돼는 억울한 전설을 담고있는 바위.. ㅋ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의 또다른 명물 '쓰리 시스터즈'를 보기 위해 '에코 포인트'로 이동 했다. 오후의 '퀸 엘리자베스' 전망대엔 벌써 많은 인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세자매 바위'는 블루마운틴 산악지대 '제미슨 벨리'의 절벽 사이에 900m가량 ..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그랜드캐년

2023. 11. 11. '시드니' 서쪽으로 81km .. 호주 동부 고지대의 척추 '그레이트 디바이딩' 산맥에 속해 있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이 있다. 멀리서 보면 산이 온통 진한 푸른 빛을 띈다고 하여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 빽빽히 자생하고 있는 약 90여종의 유칼리 나무에서 증발하는 유액 사이로 태양빛이 통과 하면서 온 산을 푸른빛으로 감싸게 되는데 특히 아침 시간엔 푸른 안개속을 걷는 기분과 더불어 상쾌한 향기까지 덤으로 마실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먼저 계곡 깊숙한 곳 아래까지 내려가 블루마운틴의 속살을 느껴보고.. 이후 블루마운틴이 자랑하는 '그랜드캐년'을 돌아볼 예정이다. 숲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부터 벌써 진한 녹색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걸 느낄수 있다.. 숲속으로 좁게 난..

울루루 선라이즈 & 베이스워크 하이킹

2023. 11. 10.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문화유산 '울루루'는 호주 대륙 한가운데에 있어 '지구의 배꼽' 혹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붉은 심장' 이라고도 불린다. 처음 발견 됐을 때 남호주의 첫 주지사였던 '헨리 에어스'경의 이름을 따 '에어즈 락' 이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이곳 원주민의 언어인 '울루루'가 공식 명칭이다. 선라이즈 행사를 위해 새벽부터 달려간 전망대 앞 광장에는 늘 익숙한 모습.. 달 하나, 별하나가 미명에 반짝이고 있었다. 간단한 스낵과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시며 해가 뜨기를 기다리다가 저편이 훤하게 밝아 올 무렵 전망대가 있는 야트막한 언덕으로 부지런히 올라 갔는데.. 전망을 하기엔 방해가 되는 장애물들이 좀 거슬려서.. 바로 내려와 이 골목 저 골목을 기웃 거리다가 들어간 곳에서..

울루루 선셋

2023. 11. 9. 한낮의 불가마 같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오후 시간은 리조트 내의 갤러리나 쇼핑센타등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선셋 시간에 맞춰 울루루를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에 가서 파티같은 저녁시간을 즐겼다. 기념품과 특산품을 파는 샵들이 즐비한 거리를 따라 걷던 중.. 원주민 화풍의 이색적인 그림이 눈길을 끈다. 내친 김에 갤러리로 들어가 다양한 전통 그림을 구경 했는데 원주민 여인들이 직접 나와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는 테이블 옆에 유난히 마음을 끌었던 이 그림은 가격이 꽤나 비쌌다. 점심 식사로 나왔던 망고 샐러드와 연어구이는 아주아주 만족 스러웠던.. 일몰 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달려간 지점은 울루루를 아름답게 조망 할 수있는 어느 벌판.. '일몰 명당'이다.. ^^ 태양이 완전히 사라질..

카타추타 선 라이즈

2023. 11. 9. '울루루'에서 30km쯤 떨어진 곳에 '카타추타'가 있다. 영어를 사용하는 호주에서는 최근 곳곳에서 원주민의 언어와 명칭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곳 카타추타도 '마운트 올가'라고 불리우던 것이 원래의 이름을 되찾게 된 것이다. 5억년 된 고대의 암석들이 36개의 돔 형태로 20km나 되는 지역에 늘어서 있는 신기한 지형이다. 일출 시간에 맞춰 길을 나선 우리는 바람의 계곡을 따라 6km 정도를 걸을 예정이다. 지금은 국적 불문하고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는 관광 명소가 되었지만 옛날에는 성인식을 치른 남성들만 출입하는 신성하고 비밀스런 장소 였다고 한다. 첫번째 전망대 '카루'에서 바라보니 둥근 바위들이 이리저리 겹겹이 늘어서 있었다. 카타추타는 원주민의 언어로 '많..

킹스캐년

2023. 11. 8. '킹스 캐년'은 '울루루' 북동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와타르카' 국립공원에 위치한 사암의 깊은 협곡이다. 사막 이지만 폭포가 흐르고, 그로 인해 생긴 물 웅덩이도 있어서 주변 사막으로 부터 모여든 동물들의 안식처 이기도 한 이곳은 오래전 바닷속 지형이 솟구쳐 올라 형성된 곳 이라고 한다. 워낙 덥고 건조한 지역이라서 오전중에 트래킹을 모두 마쳐야 하기 때문에 꼭두 새벽 부터 일어나 서둘러 식사를 해야함은 물론, 반드시 1인당 1.5리터의 물병 두개를 베낭 속에 넣고 국립공원 레인져 에게 확인을 받아야만 입장 할 수 있다고 한다. 랜덤으로 확인 하다 물이 부족 하면 돌아 나와야 한다고.. 아직 어둑어둑 할때 식사를 마치고 생수 두병씩을 장착 하고 트레킹 준비에 나섰다.. 입구..

에어즈락(울루루) 가는길

2023. 11. 7. 여유있는 호텔 조식을 즐긴게 얼마 만인지.. 천천히 멜버른 공항으로 향했다. 젯스타 항공으로의 국내선 이동은 티켓팅이나 짐을 부치는 모든 과정을 셀프로 진행 하도록 되어 있어 나름 재미가 있었다. 세시간 쯤.. 황무지.. 사막과도 같은 호주 대륙의 한가운데를 향해 날아간다. 벌써 저 아래 에어즈락의 신비한 모습이 내다 보인다. '에어즈 락 (울루루)' 공항 내부는 얼얼할 정도로 추운데 바깥은 불볕 더위라 나서기가 무서울 정도 였다. 전용 버스를 타고 '킹스 캐년'으로 향하는 길.. '킹스크릭 스테이션'에 잠시 들렀다. 킹스크릭 스테이션은 사막 한가운데 있는 캠핑장이다.. 저 쪽에 샤워장과 화장실이 보인다. 이제부턴 40도를 웃도는 매우 건조한 날씨속에 하루 약 5~6리터의 물을 마..

멜버른 산책

2023. 11. 6. 그레이트 오션 워크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멜버른'에 돌아와 서둘러 짐을 풀었다. 처음 접하는 호텔의 낯선 카드 키 방식에 얼떨떨 하여 엘리베이터를 잘 못 타고 한참 헤매는 참사가 있었지만 곧 지혜롭게 수습을 하고..^^ 좀 늦은 오후 시간엔 간단히 시내 관광을 하며 처음으로 한식당에도 갔었다. 호텔을 나와 천천히 걸으며 동네 구경.. 경제와 패션의도시 멜버른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라고 명성이 자자 하다지..? '포트 필립' 만에서 '야라' 강으로 이어지는 물결이 잔잔히 흐르고.. 북적이는 인파의 걸음걸이는 더없이 활기차 보였다. 물 가를 벗어나 중심가로 들어서면 사방 팔방으로 요런 트렘들이 지나 다니는걸 볼 수 있는데 모두 공짜라고.. 멜버른은 19세기 중반부터 형..

그레이트오션워크 3일차

2023. 11. 6. 2인 1실 아니고.. 2인 1채라고 해야 하나.. 넓다란 집 한채 씩을 배정해 주었던 'Loch Ard Motor Inn' 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화창한 아침을 맞았다. G.O.W.의 백미 '12사도 상'까지 걷기 위하여 '프린스타운'으로 향하던 중 '레이져백' 전망대에 잠시 들렀다. 전망대에서 내다 보니 큰 절벽에서 분리된 작은 바위섬들이 12사도 상 중에 사라진 몇개의 자리를 대신 해도 되겠다 싶을만큼.. 비슷한 모양새다. 파도로 침식된 지형이 오목과 볼록, 분리된 긴섬과 단독의 바위섬 등 다채롭게 배열된 레이져백은.. 파도가 치면 포말이 쉽게 빠져 나가지 못하고 스프레이처럼 이 일대에 뿌려지며 끝 부분이 날카롭게 마모 되어있다. 12사도 구역에서 멀지 않은 곳의 해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