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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뉴질랜드 트레킹 14

후카폭포와 마오리공연

통가리로 트래킹이 끝나고 로토루아로 돌아오는 길에 후카폭포에 잠시 들렀다. 후카 폭포는 전날 본 타우포 호수에서 흘러나온 물이 와이카토 강에 이르러 생기는 일련의 폭포를 말한다. 폭포 위쪽으로 거슬러 가면 와이카토 강이 대략 100m에서 15m로 폭이 좁아지는데 그전까지 고요했던 물이 무섭게 요동 치며 엄청난 속도로 협곡을 따라 흐르다가.. 후카 폭포를 11m 아래로 사납게 쏟아져 내린다. 이런 것도 폭포라고 하는구나.. ㅎㅎ 초당 22만 리터의 물이 굉음을 내며 거세게 쏟아지는 모습이 시원하고 후련하긴 하다. 다시 로토루아로 돌아가는 길.. 첨성대 처럼 생긴 저 구조물은 뭘까.. ㅎㅎ 유황냄새가 진동하는 로토루아 한 호텔에서 지열을 이용한 전통 요리인 항이식 저녁식사를 하며 마오리족의 공연을 관람했다...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1

통가리로 국립공원에는 3개의 대형 화산이 있는데.. 루아페후, 나우루호에, 통가리로가 그것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복합 문화유산으로 활화산이지만 국립공원 내에는 여러 트래킹 코스가 있다. 그 중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은 뉴질랜드 10대 등산로 중의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10대 일일 트래킹 코스로 많은 트래커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라 한다. 변화 무쌍한 날씨라더니 먹구름 낀 어제 와는 달리 청명한 하늘이 밝아오고 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오늘 걷는 길은 1,100m 고지의 망가테포포를 시작으로 통가리로 산과 나우루헤호 산 사이 화산 지대를 횡단 하는 코스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고개를 넘어서니 모습을 드러낸 나우루에호 산.. 마지막 화장실이 있는 소다 스프..

마운트 쿡

오늘은 마운트 쿡 코스를 끝으로 남섬 트래킹을 마치고 북섬 오클랜드로 이동 하는 날.. 여명이 아름다운 아침이다. 뉴질랜드는 먹을 것이 너무 풍족해.. 저녁마다 술과 고기를 흡입하니 아침이면 늘 팅팅.. 걸으면 곧 좋아질 거야.. ㅋㅋ 후커벨리를 따라 트래킹이 시작 된다. 잿빛 화산재가 섞여 흐르는 뿌연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뮬러 호수 전망대.. 점점 다가서는 아오라키 - 마운트 쿡.. 뉴질랜드의 최고봉으로 3724m 이다.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자인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등반 기술을 닦은 곳이라고 한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후커 빙하 호수.. 언제 떨어져 내려온건지 새까맣게 먼지를 뒤집어쓴 빙하 덩이가 꼭.. 도담 삼봉 같네.. ㅋㅋ 여기가 끝인줄 알았더니.. 저 아래까지 가야 하나봐.. ㅎㅎ 진..

퀸스타운.. 마운트쿡 가는길

오늘은 퀸스타운에서 오전에 여유로운 자유시간을 가지고 나서 마운트쿡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레포츠의 천국 퀸즈타운에서 달리 할게.. 뭐가 있겠나.. ^^ 밀포드 트래킹을 위하여 퀸스타운에 처음 도착한 날의 저녁 풍경.. 물빛이 푸르고 아름다워 비취호수- 와카티푸라고 불리는 이 호수는 물결이 잔잔한 날에는 호수 건너편 남알프스 연봉의 반영을 볼 수도 있다고.. 밀포드 트래킹의 필수품 빨간 가방을 메고.. 그런데 정작 나는 별로 활용을 잘 하지 못했었다.. ㅎㅎ 두번째로 방문한 하트랜드 호텔은 참 맘에 드는 곳이었다.. 이른 아침 호텔에서 바라본 풍경.. 호반의 도시 답게 낮게 드리운 구름이 멋지다..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가 시작 되었다는 곳.. 카와라우 다리를 찾았다..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히.. 생각보다 ..

루트번 트랙 - 키써밋 트래킹

크루즈 후에는 밀포드 트랙 가까이 루트번 트랙의 백미라 일컷는 키서밋까지 다녀오는 당일 산행.. 산행의 시작점인 디바이드로 향하는 길.. 산 위엔 만년설과 빙하.. 빙하가 흘러 폭포와 웅덩이를 이룬 멋진 곳을 경유.. 디바이드의 헛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안내판을 보니... 하루에 두 계절이 아니라 세 계절 이었다구..!!! 여기서 부터 산행 시작.. 빼곡한 숲 사이로 만년설을 인 봉우리들이 내다 보인다. 예쁜 구름 모자를 쓴 봉우리도 있고.. 스믈스믈 구름을 뿜어내듯 이고 있는 봉우리도 있고.. 간간히 보이는 습지.. 늪을 뒤덮고 있는 노랗고 붉은 이끼... 볼수록 탐난다.. ^^ 산 꼭데기에 이렇게 예쁜 연못이.. 어린 학생들이 푹신푹신한 습지를 밟아보고 싶어서.. 어디가 늪일지.. 저러다 빠질라.. ..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밀포드 완주 기념으로 뻑적지근한 만찬을 즐기고.. 글로우웜과 은하수를 구경하러 밤늦도록 들락거리느라 잠을 설쳤더니 아침엔 눈꺼풀이 좀 무거웠으나 그림같은 창밖 풍경에 정신이 번쩍 뜨였었다.. 오늘은 밀포드 사운드를 따라 피요르드의 아름다운 장관을 구경하고.. 4박 5일의 일정을 마무리 하는 날.. 부지런한 사람들이 마이터 피크를 좀더 가까이서 보겠다고 벌써부터 나와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밀포드 사운드는 얼핏 호수 같지만 실은 바다라 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뒤쪽 절벽에서 수십 수백개의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지금은 서너 줄기만 흐르고 있을 뿐.. 너른 바다로 나가면 고래가 튀어 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피요르드를 다 빠져나오도록 고래 구경은 못하고.. 선명한 수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