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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미국 서부 그랜드써클 트레킹

데스밸리 국립공원

해피쵸코 2019. 3. 25. 16:00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주 남동부와 네바다 주의 경계 지역에 펼쳐진, 총 면적이 약 13,500km2 정도로 알래스카를 제외하고는 미국 본토 최대의 국립 공원이다.  2억년 전의 지각 변동에 의해 형성된 거친 사막, 황량한 풍경 속의 바위산과 사구 등 가혹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볼 수도 있다..

공원 내의 자연 경관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골든캐년(Golden Canyon)과 코튼 우드(Cotton Wood), 마블 캐년(Marble Canyon) 등을 산악 자전거로도 달릴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다.

우리는 광활한 데스밸리 국립공원 내 몇곳만 간단히 들러볼 예정이다.

 

 

 

 

 

서부 개척시대 이주자 집단이 이곳을 지나며 엄청난 고통을 겪은것을 계기로 이곳을 데스밸리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데스밸리의 밑바닥은 기온이 매우 높고 건조한 것으로 유명.. 여름기온은 보통 50도를 웃돌고 지표온도는 88도를 기록한 적도 있다고.. 

 

 

 

 

 

 

폐광촌 건물을 개조하여 호텔과 오페라 하우스로 이용 한다는 아마르고사 오페라 하우스..

 

 

 

 

 

전망대 입구 안내판을 보니.. '죽음의 땅'이 이렇게 멋들어질 수가.. 

 

 

 

 

 

3월.. 아직 오전시간 인데도 날씨가 이글 이글.. 건조한 여름 같다. 그래서 이곳의 방문 시기를 보통 10월부터 4월로 추천하고 있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 중간에 작은 언덕으로 나서 보면..

 

 

 

 

 

울끈 불끈 거친 근육질의 골짜기가 멋스럽다.

 

 

 

 

 

 

 

 

 

 

 

 

 

 

 

 

 

이 언덕은 데스밸리의 뜨겁게 덮혀진 바람이 지나 다니는 길목..

 

 

 

 

 

뜨겁고 거센 사막의 바람이 이런 지형을 만들어 냈구나..

 

 

 

 

 

 

자브라이스키 포인트.. 깊게 굽이치며 일렁이는 사막이 다양한 색상을 더해 멋진 파노라마를 보여 주는 곳..

 

 

 

 

 

'자브라이스키'는 동유럽 출신 이민자로 근처 태평양 붕사 광산(Pacific Coast Borax Comapny)의 부사장 이었다는데.. 맨날 여기와서 바라보고 있었나..? ㅎㅎ

 

 

 

 

 

누구든.. 감탄해 마지않을 풍경이긴 하다..^^

 

 

 

 

 

뷰포인트 아래 드라이 크릭(Dry Creek)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골든캐년(Golden Canyon)을 만날수 있다..  

 

 

 

 

 

다양한 광물질의 표출로 컬러풀한 속살을 드러내 보이는건  아무래도 옛 광산의 흔적인가?.. 

 

 

 

 

 

어디 한 곳.. 생명체가 버틸만한 곳이 있겠나 싶은데도.. 1,000여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니.. @.@

 

 

 

 

 

'데블스 골프코스(Devil's Golf Course)' 부근에는 '데스밸리' 내 유일한 호텔인 '퍼나스크릭 랜치(Furnace Creek Ranch)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가.. 'Sea Level.'. 해수면 높이.. 점 점 더 아래로 향해 간다..

 

 

 

 

 

마치 염전처럼.. 메마른 땅을 온통 뒤덮은 하얀 소금이 눈부시다.

 

 

 

 

 

2억년 전 바다였던 이곳은 융기와 지각 변동으로 인해 땅이 드러나게 되었고 뜨거운 바람은 수분을 모두 증발시켜 버렸다.

 

 

 

 

 

지금은 오래전 바다였던 흔적과 소금이 엉겨 붙어 있는 신기한 죽음의 땅.. 근데 이름이 참.. 나쁜 물.. 뭐냐.. ㅎㅎ

 

 

 

 

 

 

저 위 'Sea Level' 표식이 붙은 곳이 지표면으로 부터 85.5m 지점.. 그런데 해저 깊은 곳이 이렇게 메마를 수가..

 

 

 

 

 

지구상 가장 낮은 몇 안되는 곳.. 그중의 하나..

 

 

 

 

 

 

작은 우유니사막 같은곳.. 규모 면에서 우유니와 비교할 정도는 못되지만..

 

 

 

 

 

소금 결정이 헤쳐모여 육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는 이 사진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 진다..^^

 

 

 

 

 

Badwater .. 바닷물이 다 증발해 버리고 나서 대부분의 땅이 소금 사막으로 변했으나 아직 소금물이 남아 pool을 이루고 있는 유일한 곳.. 

 

 

 

 

바닷물의 4배 정도 짜다고 했던가.. 사람은 도저히 먹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살아남은 물고기나 수생 식물들도 다양하게 자라고 있다고..

 

 

 

 

 

대책없이 건조한 뙤약볕 아래 거친 소금사막을 여유롭게 즐기는 커플과..

 

 

 

 

 

역시 그늘 한점 없는 거친 염전 벌판을 한없이 걷는 사람들..

 

 

 

 

 

우리도 한참 걸어들어 갔으나..

 

 

 

 

 

정작 완전 새하얀 소금밭을 밟아 보기도 전에 뙤약볕에 말라 죽을것만 같아..

 

 

 

 

 

더 멀리까지 들어갔던 일행들도 결국 시간상 후퇴..

 

 

 

 

 

괜히 발만 버렸네.. 기다리는 동안 이런 저런 장난...

 

 

 

 

 

 

 

 

 

 

 

이제 더이상 새로울 것도 없다.. 이런 거친 사막 풍경따위..ㅎㅎ

 

 

 

 

 

소금과.. 각종 미네랄이 다양하게 덮여 있는 거친 사막을 달리고 달려..

 

 

 

 

 

'매스킷 플랫 샌드듄'은 고운 모래가 끝없이 이어지는.. '데스밸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지닌 모래 사막으로 걸으면 발이 푹푹 빠지는 느낌이 포근하고 따뜻하다. 

 

 

 

 

 

여기선 다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돌아다닌다.. 이렇게 고운 모래가.. 이런게 진짜 사막이지.. ㅎㅎ

 

 

 

 

 

나는 귀찮아서 신발 신고 사뿐사뿐 조심스레 걸었으나.. 푹푹 빠지는 모래에 결국 신발을 다 버리고 말았지 모얌..

 

 

 

 

 

대단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알 수 없는 식물들이 간간히 이 망망한 모래 언덕을 장식하고 있다..

 

 

 

 

 

이런 풀포기 조차도 보이지 않는 완전한 사막의 모습을 보려면 몇백미터는 더 걸어 들어가야 한다. 

 

 

 

 

 

사막의 더운 바람을 즐기며..

 

 

 

 

 

 

 

 

 

 

우리가 천천히 모래를 밟는 사이.. 저편 포토 포인트엔 웬 모델이 멋진 자태로..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끝자락 '레인보우 캐년(Rainbow Canyon)'은 용암이 지나며 남긴 흔적이 다양한 색으로 나타나 있는 곳..  일명 '스타워즈 캐년'이라 불린다고..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해서 유명해진 이 협곡은 그 좁은 지형 때문에 미 공군의 비행훈련에 인기가 있는 곳으로 

이편 언덕의 '파더 크로우리 전망대(Father Crowley Overlook)'에서 그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다.

 

 

 

 

 

데스밸리를 나와 LA공항으로 향하는 길..

 

 

 

 

 

한없이 이어지는 눈덮인 네바다 산맥을 따라 아래로 아래로..

 

 

 

 

 

어느덧 설산이 사라지고 노오란 야생화가 이끼처럼 덮혀있는 민둥산..

 

 

 

 

 

유난히 적설량이 많았던 지난 겨울에 충분한 양의 수분을 머금고 있다가 날이 풀리자 이런 삭막한 황무지에 작은 꽃들을 피우게 된건데 여간해선 보기 드문 광경이라고 한다..

 

 

 

 

 

더운 날씨에 뽀얀 연무 사이로 독특한 모양의 조슈아 트리가 늘어서 있다..

 

 

 

 

 

그렇게 다양한 모습의 벌판을 지나고 지나면서..  

 

 

 

 

 

L.A.로 들어와 한국식당에서 마지막 식사를 마무리 하고 공항에 도착 했을땐 어느새 어둑 어둑...

그렇게 13일간의 버라이어티한 미국 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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