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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알프스트레킹

돌로미티.. 사스 포르도이

해피쵸코 2022. 10. 11. 22:39

 

 

 

2022. 9. 4.

 

 

 

'사스 포르도이'(2,952m)에 오르면...

'돌로미티'의 중심 '셀라' 산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피츠 보에'(3,152m) 에 올라 '마르몰라다'와 '발디파사' '로젠가르텐' '사쏘룽고' 등의 돌로미티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다.

 

 

 

'사스 포르도이'행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구비구비 산길을 달려 '파소 포르도이' 도착..

 

 

 

 

 '파소 포르도이'는 북쪽의 '셀라' 산군과 남쪽의 '마르몰라다' 산군 사이에 위치한 고갯길이다.

 

 

 

 

근처를 뛰놀던 어린 아이 하나가 외국인의 카메라 앞에서도 신나게 얼굴을 내밀어 준다. ^^

 

 

 

 

요렇게 생긴 케이블카를 타고

 

 

 

 

2,952m '사스포르도이'에 오르면..  눈 덮인' 마르몰라다'를 중심으로 저편 멀리까지 첩첩이 펼쳐진 산맥들과.. 

 

 

 

 

가까이에 우뚝선 '피츠 보에'..

 

 

 

 

그리고 햇빛에 반짝이는 하얀 암석들의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뷰가 펼쳐져 있다.

 

 

 

 

'사쏘 룽고'와 '사쏘 피아토'를 배경으로 풀 한포기 없는 거친 자갈밭이 평원을 이루고 있는 3,000m 고지...  춥다..

 

 

 

 

'피츠 보에'를 향해 걸어 나가면서 보이는 남쪽 풍경과..

 

 

 

 

대비되는 북서쪽의 풍경..

 

 



온통 돌 투성이의 이 넓은 평원은 수백만년 전 바다로 부터 융기한 지형으로..

 

 

 

 

하얀 바위산들은 대부분 백운석회암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편치 않은 길을 조금 걸어 내려오면' 포르첼라' 산장

 

 

 

 

'포르첼라' 산장 주변의 골짜기 사이로 그림 같은 풍경이 내다 보인다.

 

 

 

 

 

 

 

 

 

'파쏘 포르도이'에서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걸어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또 걸어 내려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와~ 멋져.. 나도 걸어서 올라 올 걸 그랬나..😁

 

 

 

 

황량한듯 신비한 풍경을 감상하며 '피츠 보에'를 향해 계속 걸어 나간다.

 

 

 

 

 

 

 

 

 

이쯤에서 부터 였나..  우리 모두 계속 갈등 했었던 게..

 

 

 

 

갈수록 험난해 지는 길을 따라 '피츠보에'를 꼭 올라야 할 것이냐.. 그냥 돌아서야 할 것이냐..

 

 

 

 

사실 지금까지 돌로미티의 주요 산군들을 대충 살펴 보기도 했었고.. 

 

 

 

 

내일 '마르몰라다'에 오르면 더욱 시원한 전망을 볼 수 있을터이니..

 

 

 

 

좀 아쉽긴 했지만..  대세에 따라 나도 함께 발걸음을 돌렸다.

 

 

 

 

나중에 돌아와서 검색 해보니.. '피츠 보에'로 오르는 길은 생각 보다도 훨씬 가파르고 험난한 코스였다.

 

 

 

 

물론 고생한 만큼의 멋진 뷰가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난 그냥.. 전망 보다는.. 험난한 길이라도 힘내서 좀 걸어 보고 싶었을 뿐.. ^^

 

 

 

 

'피츠보에'를 포기한 바람에 돌아오는 시간이 한층 여유로웠는데..

 

 

 

 

다시금 '포르첼라' 산장에 도착 했을때.. 누군가가 걸어 내려가 보라고 제안을 했고..

 

 

 

 

우리 모두 망설임 없이 흔쾌히~~ ^^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보다 길은 훨씬 가팔랐다.

 

 

 

 

엄청난 비탈의 돌무더기 산은..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지그재그 길을 내어 놓긴 했지만..

 

 

 

 

사실.. 길 이랄 수도 없는 그저 거친 자갈밭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눈앞에 이처럼 그림같은 풍광이 펼쳐져 있으니..

 

 

 

 

힘들지도 지루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신나고 재밌기만 했다.

 

 

 

 

하얀 자갈밭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까만 점 만큼 조그맣게 보일때 쯤..

 

 

 

 

 

 

 

 

 

다시금 초원이 시작 되었다..

 

 

 

 

 

 

 

 

 

 

 

 

 

 

 

 

 

 

 

 

 

 

 

 

 

 

 

 

 

험난한 너덜길이 끝난 후..

 

 

 

 

이 축축한 풀밭길은 좀 지루하다 싶을 만큼 멀긴 했다..

 

 

 

 

 

 

 

 

 

이때 쯤 이었지.. 어디서 나타난 한국인 아저씨가 인사를 건네 온건.. 그러고 보니 돌로미티에 와서 처음 만난 한국인..!!

 

 

 

 

점심을 해결하러 들어간 식당 창 밖 풍경..

 

 

 

 

어딜 봐도 그림 같은.. 액자구먼..

 

 

 

 

여유 있는 시간.. 우리의 3일짜리 자유 이용권으로.. 무작정 탑승한 케이블카.. ㅋㅋ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케이블카 답게.. 아랫 동넨 아무것도 없었다.

 

 

 

 

의아한 표정으로 괜히 케이블카 먼지 닦고 자리 정돈 한.. 직원만 수고롭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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