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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알프스트레킹 23

이탈리아.. 피렌체~ 몬테 끼엘로

2022. 8. 30. 오늘 같은 날 우리가 아침 식사를 준비 하는건 무리겠지..^^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 명소를 둘러 보고 나서 여유있게 브런치를 먹고.. 예약해 둔 렌터카를 인수하여 짐을 싣고 쉬엄 쉬엄 '몬테끼엘로'로 가면 되는 거야.. 아침 일찍 일어나 거리로 나섰다.. 성당 앞을 지날때... 이런 곳에서 웨딩 촬영인가? 오~ 멋짐~ 나중에 보니 관광객들 중에도 가족 끼리 유난스런 컨셉의 의상을 맞춰 입고 이 궁전 같은 성당 앞에서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베키오' 다리는 이름 그대로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라는데.. 말이 다리지 그 위에 올라서면 이게 다리인지 골목 길인지.. 그렇게 좀 색다른 느낌 이었다.. '아르노'강의 가장 좁은 곳에 세워진 이 다리 위에는 원래 ..

알프스트레킹 2022.09.27

이탈리아.. 피렌체

2022. 8. 29. 기차 타고 '이탈리아' 가는 날..^^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치고 '체르마트' 역으로 가서 일단 '비스프'행 열차를 탄다. 다음 '취리히'행 열차로 갈아 타고.. 그 다음엔 국경을 넘어 '밀라노'로 가야 한다. '밀라노'에선 오늘의 최종 목적지 '피렌체'까지.. 가는 동안 기차가 연착하여 다음 연결까지 시간이 촉박해서 플랫폼 이곳 저곳을 달려야만 했던건 기본이고.. 간혹은 20kg에 육박하는 짐가방을 번쩍들고 계단을 마구 뛰어 올라 가기도 했고.. 겨우 올라탄 기차 안이 계단으로 되어 있어 좌석을 찾아 윗층 아랫층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등.. 진땀빼는 별별 소동들이.. ㅋㅋ 이른 아침의 평화로운 '체르마트' 역.. 다음 연결 열차까진 충분히 넉넉한 여유가 있었는데.. 정확하게 시간..

알프스트레킹 2022.09.26

알프스.. 체르마트 2

2022. 8. 28. '사스페'에서 일기예보를 확인 했을땐 '체르마트'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정작 '체르마트'로 건너 오면서 부터는 비 소식이 사라지고 점점 하늘이 개더니 이틀간 쨍쨍 맑은 날씨라 매일이 설레는 발걸음 이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출을 감상하고 '고르너그라트'(3,090m)에 올라 '마테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3,885m)를 중심으로 한 그 일대의 파노라마를 둘러보고 내려 올 예정이다. 아침 일찍.. 부스스 눈을 비비며 어스름한 마을 길을 걸어 어제 확인해 두었던 그 '키르히' 다리 위로 갔다. 와~ 깨끗.. 떠오는 태양에 비추인 마테호른 봉우리가 점점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어떻게 저렇게 보이는 건지.. 점점 불덩이 처럼 타오르는 봉우리가 신기하고 아름답다. 그렇게 ..

알프스트레킹 2022.09.24

알프스.. 체르마트 1

2022. 8. 27. 이름하여 '2부여행'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뜨루트'를 함께 했던 팀원 중 일부는 귀국을 위하여 가이드와 함께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떠났고.. 뜨거운 작별 인사로 배웅을 마친 우리 7인의 2부 팀원들은 서둘러 짐을 재 정비 했다. 호텔에서 제공해 주는 셔틀을 타고 마을 밖 파킹랏으로 가서 미리 예약해 둔 택시를 갈아 타고 '체르마트'로 향했다. 장난감 같은 작은 택시에 짐을 이고 지고.. '사스페'를 떠난다.. 알프스 지역의 이동 수단인 전기 택시는 색깔만 다를 뿐, 다 똑같이.. 요렇게 생겼다. 기차역 근처 어디쯤에 내려 또 무거운 짐가방을 덜덜 끌며 찾아 간.. '버터플라이' 호텔 일단 호텔에 짐을 맡겨 두고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이동 할 때...

알프스트레킹 2022.09.24

알프스.. 사스페

2022. 8. 26. 오늘은 '사스페' 최고의 전망대인 '알라린' 전망대(3,500m)로 이동하여 '알라린 혼'(4,027m)과 주변 빙하를 감상하고 다시 '랭플루' 에 올라 '사스페'의 빙하를 조망 하고 '스펠보덴'으로 이동하여 짧은 트레킹이 예정 되어 있었다. 그런데 전날의 과식, 과음과.. 오후에 비내리는 날씨의 변화로 모두들 몸과 마음이 느슨해 졌는지.. 아니면 '오뜨루트' 일정에 너무 만족한 나머지 짧은 산책과도 같은 코스는 케이블카로 오르내리며 위에서 내려다 본 것 만으로 충분 했는지.. 어째 트레킹에 관심이 없어져 후반 일정이 흐지부지 되어버린.. 그런 안타까운..ㅎㅎ 오후에 비 예보가 있긴 했지만.. 아침 하늘은 맑기만 했다. 오전 일정이 느지막이 시작 되니 여유 있는 아침 시간.. 마을..

알프스트레킹 2022.09.21

알프스.. 오뜨루트 8

2022. 8. 25. 트레킹 7일차. 오늘은 우리가 '체르마트' 일정을 빼고 계획한 '오뜨루트' 트레킹을 모두 마치는 날이다. '그뤼벤 마이덴'(1,822m)을 출발하여 '어그스트 보드' 패스(2,892m)를 지나 '융겐'(2,002m)에 이르는 18km를 걷는다. 트레킹 이 끝나면 '융겐'에서 곤돌라를 타고 '세인트 니클라우스'로 내려와 '사스페'로 차량 이동 한다. 표고차는 +1,075 -890m.. 흠.. 하루도 편한 날이 없네.. ^^ 아침 일찍 나와 보니 어제 왁자지껄 하던 테라스는 다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멀리 떠오는 태양이 오늘의 맑은 날씨를 예보하고 있었다. 윗 마을과 저 아래 큰 동네 사이를 잇는 빠른 통행 수단인 케이블카 하우스 앞에 벌써 우리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어제의 ..

알프스트레킹 2022.09.16

알프스.. 오뜨루트 7

2022. 8. 24. 트레킹 6일차. 오늘은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생룩'으로 이동.. 후니쿨라를 타고 트레킹 시작점인 '티구노우아'(2,176m)로 오른다. 이후 '메이드패스'(2,846m)를 넘어 '그루벤 마이덴'(1,822m)까지 12km를 걷는다. 표고차는 +720m -950m.. 이젠 뭐.. 이정도 오르 내리는 것은 보통의 일상이 되어 버렸다. ^^ '그리멘츠'는 스위스 산간 마을의 전통 주택인 '샬레'가 엄청 많이 모여 있는.. 말하자면 우리의 한옥마을과 같은 동네였는데.. 나중에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은 '발레' 주의 명물인 호밀빵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구워 내는 마을 공동의 오븐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그리멘츠'에서 한시간쯤 달려 '생룩'의 큰 교회 앞 정거장에서 버스를 내렸을때.. 마침..

알프스트레킹 2022.09.16

알프스.. 오뜨루트 6

2022. 8. 23. 트레킹 5일차 오늘은 트레킹 루트의 시작점인 '레조데레'(1,454m) 부터 '콜데토렌트'(2,990m)를 넘어 '모아리' 호수(2,056m)에 이르는 10km의 적당한 거리를 걷고, 이후 시내버스를 타고 '그리멘츠'로 이동 하는 날이다.. 그런데~. 표고차가 +1,500m -930m 이라 하니 이 또한 결코 만만치 않은 여정이 될 듯 하다. 이른 아침 식사를 마치고 전용 차량으로 이동한 '레조데레'는 사방이 탁 트인 전망으로 첨 시작부터 풍광이 예술 이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한대의 차량으로 두 팀을 교대로 실어 나르는 동안 둘러본 이 산간 마을은.. 수목 한계선 위로 푸른 초원이 펼쳐진 비탈에 자그마한 전통가옥들이 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풍광 좋고 한적한.. 마냥 평화롭게만 ..

알프스트레킹 2022.09.16

알프스.. 오뜨루트 5

2022. 8. 22. 트레킹 4일차. 오늘은 아롤라(2,019m)를 시작으로 투명한 빙하호 락블루(2,098m) 를 거쳐 작은 산악마을 에볼렌느(1,649m) 까지 가는 길이다.. 표고차는 +100m -810m .. 힝~ 난 올라가는게 좋은데.. 많이 내려가면 무릎 아프잖오.. ^^ 날이 밝으면 맨 먼처 창문을 열고 하늘을 살피며 오늘의 날씨를 점쳐 본다. 아직 구름이 채 가시지 않은.. 나설 준비를 마치고 시간 여유가 있어 발코니에 잠깐 나가 서서 점점 밝아 오는 아침 햇살을 맞이했다. 그때 마침 옆집 선배님도 나와 계시다가 예쁜 꽃을 배경으로 한컷 찍어 주셨다. 밖에 나가서 보니 길 건너편으로 우람하게 버티고 선.. 수목 한계선이 뚜렷하게 보이는 거대한 봉우리 위에 서서히 구름이 걷히는 모습이.. ..

알프스트레킹 2022.09.16

알프스.. 오뜨루트 4

2022. 8. 21. 트레킹 3일차 오늘은 이름도 어려운 우리 산악호텔(2,146m)에서 시작하여 콜 데 라이드마땅(2,919m)까지 오르는 쉐브레 패스를 통과하여 아롤라(2,005m)에 이르는 17km의 긴 여정이다. 표고차가 +750m, -950m 라고하니.. 어제에 이어 상당한 강행군은 물론 이려니와 엄청난 무릎의 압박이 예상된다. 그래도 어제 카고백을 돌려 받고 짐들을 재 정비 하여 오늘은 도시락과 물통, 그리고 간단한 방풍자켓 정도만 챙겨가면 되니 발걸음은 한층 가벼울 것이다. 아침 일찍.. 공동 화장실 창밖으로 내다본 풍경.. 밤새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불어 대더니.. 하늘은 더없이 맑았고.. 높은 봉우리들 사이로 서려있는 운해가 멋지다.. 어제의 그 고불고불 포장길을 걸어 오르는 일..

알프스트레킹 20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