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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알프스트레킹

알프스.. 사스페

해피쵸코 2022. 9. 21. 23:39

 

 

2022. 8. 26.

 

 

오늘은 '사스페' 최고의 전망대인 '알라린' 전망대(3,500m)로 이동하여 '알라린 혼'(4,027m)과 주변 빙하를 감상하고 

다시 '랭플루' 에 올라 '사스페'의 빙하를 조망 하고 '스펠보덴'으로 이동하여 짧은 트레킹이 예정 되어 있었다.

그런데 전날의 과식, 과음과.. 오후에 비내리는 날씨의 변화로 모두들 몸과 마음이 느슨해 졌는지..

아니면 '오뜨루트' 일정에 너무 만족한 나머지 짧은 산책과도 같은 코스는 케이블카로 오르내리며 위에서 내려다 본 것 만으로 충분 했는지..

어째 트레킹에 관심이 없어져 후반 일정이 흐지부지 되어버린.. 그런 안타까운..ㅎㅎ 

 

 

 

오후에 비 예보가 있긴 했지만.. 아침 하늘은 맑기만 했다.

 

 

 

 

 

오전 일정이 느지막이 시작 되니 여유 있는 아침 시간..

 

 

 

 

 

마을 산책을 나갔다가.. 아침 햇살에 황금 빛으로 물든 암봉들을 보고 좀 더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에 한참 올라가 봤는데.. 갈수록 봉우리는 더 숨기만 하고.. 1,800m 고지대 에서의 바쁜 걸음은 숨 가쁘기만 했다. 

 

 

 

 

마을 한가운데 멋진 교회..

'사스페'는 Car-Free 청정지역 이기 때문에 모든 차량은 마을 입구 주차장에 파킹 하고 마을 내부에선 전기차나 전용 셔틀로 이동 하는게 일반 적이나.. 워낙 작은 마을이다 보니 웬만하면 다들 걸어서 다닌다.    

 

 

 

 

 

호텔에서 나와 숲길을 따라 5분 남짓 걸어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이동 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마을이 점점 멀어지고 빙하에 덮힌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 한다.

 

 

 

 

 

사진으로 접했던 '사스페'의 빙하는 온통 은세계 였는데..  

 

 

 

 

 

내려다 보니 곳곳에 빙하를 지키기 위한 덮개들이 눈에 띄었다.  얼마나 많이 손실 되었으면 저렇게 라도..

 

 

 

 

 

케이블카는 '펠스킨'(2,991m) 역에 우리를 내려 주었다..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고..

 

 

 

 

 

그곳 한 켠.. 돌무더기 언덕에 올라..  (아~!  지금 보니 여기도 빙하의 일부 였구나..)

 

 

 

 

빙하가 쌓인 주변 봉우리들을 감상 했다.

 

 

 

 

 

너무.. 때가.. 많이.. ㅎ

 

 

 

 

생뚱맞은 십자가 옆에서.. 저 뒤.. 구름이 좀 가셨더라면..

 

 

 

 

 

이상하고 스산한 동굴을 따라 한참 걸어간 곳에..

 

 

 

 

'알파인 메트로'라 불리는 후니쿨라 탑승장이 있었다.

 

 

 

 

후니쿨라는 땅굴 속을  한참 달려 3,500m고지의 '알라린' 전망대에 데려다 주었다.

 

 

 

 

꼭데기가 구름에 가려져 시시 각각 변화하는 '알라린 혼'(4,027m)의 모습이 장관이다.

 

 

 

 

난간 끝으로 가까이 다가가 보니 수많은 크레바스가 빨려들 듯 오싹하다.

 

 

 

 

역시 구름이 서려 있는 반대편 사면으로는 여러 갈래 라인에 스키를 타려고 줄 선 사람들과.. 훈련을 끝내고 돌아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눈이 녹아 진흙탕이 되어버린 스키장 입구를 지나서 차디찬 공기를 뚫고 한참 걸어 들어 갔다..

 

 

 

 

 

난 그저..  기왕이면 지나가는 스키어 한두명 쯤 같은 화면에 담고 싶었을 뿐인데... 이런 센쓰쟁이..  👍🏻 😍

 

 

 

 

다시 전망대로 돌아와 '알라린 혼'과 주변 빙하들을 한참 돌아 보고..

 

 

 

 

저기 오른편 위.. 지구상 최고 높은 곳에 위치한 회전전망 식당으로 올라 갔다.

 

  

 

 

큰 통유리 창이 시원한 이곳 식당은 아주 천천히  돌아가며 '알라린 혼' 과 그 주변 풍광을 감상 할 수가 있는데.. 식사가 끝날때 쯤 되니 한바퀴 돌아 거의 제자리로 돌아왔다. 

 

 

 

회전식당에서 먹었던 펜네 파스타는 크리미한 맛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양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다시 '알파인 메트로' 타고~, 동굴 지나고~, 케이블카 갈아 타고~..  아랫마을로 내려와서 이번엔 '랭플루'로 향하는 케이블 카를 탔다. 

 

 

 

 

역시 중간에 한번 내려 거대한 케이블카로 갈아 타고..

 

 

 

 

 

빗속을 뚫고 올라간 전망대는..

 

 

 

 

역시나 통창이 있는 둥근 식당에..

 

 

 

 

엄청나게 넓은 테라스 홀을 겸비한 곳..

 

 

 

 

또다른 분위기의 엄청난 빙하를 구경 할 수 있었는데..

 

 

 

 

비오는 날.. 이제 구름에 짙은 안개까지 더해 을씨년스런 분위기 속에서..

 

 

 

 

빙하는 계속 녹아 내리며 이곳 저곳에 골짜기를 만들고 있었다.

 

 

 

 

오싹하게 멋있는..

 

 

 

 

마을로 내려 왔을때.. 저 편 산에서도 골 골이 녹아 내린 빙하가 큰 계곡으로 합쳐져 흐르고 있는 모습..

 

 

 

 

비도 오고 그래서..🎵 ㅎㅎ

 

 

 

 

천천히 마을 구경이나 하면서..

 

 

 

 

우왓.. 여기도 빙하수가 만든 계곡이 철철철.. 

 

 

 

 

가끔은 상점에 들러 구경도 하면서..

 

 

 

 

천천히 걸어 호텔로..  

 

 

 

원래 오후에 계획 되어 있던 '슈필보덴'은.. 

그동안 '오뜨루트'에서 매번 사람 소리에 놀라 겁먹고 도망만 다니던 '마못'들이 사람을 반기다 못해 오히려 먹이를 달라며 졸졸 따라 다니기 까지 한다는 재미난 곳 이라던데.. 다들 관심이 없어 좀 아쉽긴 했지만.. 

 

 

 

 

거나한 만찬과 더불어 늦도록  만족할 만 한 마지막(?) 밤을 보냈으니까.. ^^

그날 저녁 식전의 화이트 와인을 비롯..  다양한 와인을 마셨는데.. 그중에 특히..  '샤또 오 브리옹'은 엄청 비싸고 좋은 와인 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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