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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알프스트레킹

알프스.. 체르마트 2

해피쵸코 2022. 9. 24. 23:14

 

 

2022. 8. 28.

 

 

 

'사스페'에서 일기예보를 확인 했을땐 '체르마트'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정작 '체르마트'로 건너 오면서 부터는 비 소식이 사라지고 점점 하늘이 개더니 이틀간 쨍쨍 맑은 날씨라 매일이 설레는 발걸음 이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출을 감상하고 '고르너그라트'(3,090m)에 올라 '마테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3,885m)를 중심으로 한 그 일대의 파노라마를 둘러보고 내려 올 예정이다. 

 

 

 

아침 일찍.. 부스스 눈을 비비며 어스름한 마을 길을 걸어 어제 확인해 두었던 그 '키르히' 다리 위로 갔다. 와~ 깨끗..

 

 

 

 

떠오는 태양에 비추인 마테호른 봉우리가 점점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어떻게 저렇게 보이는 건지.. 점점 불덩이 처럼 타오르는 봉우리가 신기하고 아름답다.

 

 

 

 

그렇게 빛나던 봉우리를 한참 구경하고 돌아 오는 길.. 동네 어귀에서도 빼꼼히..

 

 

 

 

익숙한 골목으로 밝아 오는 아침..  오늘도 맑음 예정 이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바라보니...  오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고 깨끗하여..

 

 

 

 

'고르너그라트'에 올라 갔을땐 고깔콘 모양이 완전 선명하게 보였다.

 

 

 

 

 

저 검푸른 봉우리가 예전에는 하얀색에 가까웠다는데.. 빙하가 얼마나 많이 녹아 없어진 건지..

 

 

 

 

멀리 지나가는 빨간 산악열차가 장난감 처럼 예쁘다.. 우리도 저거 한번 타자~ ㅎ

 

 

 

 

 

어라.. 그새 구름이 스멀 스멀 몰려오고 있네..

 

 

 

 

이리 저리 둘러 본 후 위쪽 전망대로 향한다..

 

 

 

 

 

이쪽으로 구름이 점점 몰려오는 동안..

 

 

 

 

저 편 빙하에 쌓인 알 수 없는 봉우리들이 그 아래 보석 처럼 빛나는 푸른 호수와 함께  신비감을 자아 낸다.

 

 

 

 

'마테호른'은 볼 만큼 충분히 다 봤어..   이제 구름에 숨거나 말거나..^^

 

 

 

 

트레킹을 시작해 보자..

 

 

 

아무렇게나 막 찍어도 그냥 그대로 한폭의 그림..

 

 

 

 

'마테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를 바라보며 계속 걷는다.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어디서 날아 온 '드론' 한마리가 우리 주변을 맴 돌고 있었어..

 

 

 

 

너무 예쁜 풍경 속에.. 옹기 종기 모여 앉아.. ^^

 

 

 

 

모델처럼 예쁜 여인과 함께 브라질에서 왔다는 저 파란 옷의 남자가 '드론'의 주인..

막. 추켜 세워 줬더니 우리 영상까지 막. 찍어주고.. 그걸 인스타에 올리겠다 그래서 또 인스타에 막. 가입하고.. ㅋㅋ

 

 

 

 

신비한 풍경을 감상하며.. 

 

 

 

 

저 위.. 케이블카 승강장이 다음 목적지..

 

 

 

 

울퉁불퉁 불규칙한 돌 길이 만만치 않았는데.. 벌써 한참 지나 왔네.. 

 

 

 

 

 

 

 

 

평평한 곳에 왔으니 쉬어 가야지..

 

 

 

 

사진도 찍어 가며 천천히 즐기는 거야..

 

 

 

 

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혼자 씩씩하게 우리 앞을 걸어가던 저 남자는..

꼭데기에 이르러서는 전망 좋은 모퉁이 벤취에 앉아.. 준비해 온 와인을 꺼내 마시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좋구나!!

 

 

 

 

 

 

 

 

 

 

 

 

 

 

놀며.. 걸으며..  계속 그렇게 나아갔다.

 

 

 

 

자꾸 걸어 오르다 보니.. 

 

 

 

 

어느새 구름 높이 만큼 올라 왔나봐..

 

 

 

그때 우리는 왜 그렇게 펄쩍펄쩍 뛰었는지 모르겠다.ㅎ

 

 

 

 

막 신이 났었나?.. 그냥.. 나두 .. 이런거 한번 해보고 싶었어.. ㅋ

 

 

 

 

아마도 스키어를 위한 거 였을 꼭데기 케이블카는 현재 운행 중단 상태 였고..

 

 

 

 

꼭 그걸 타려고 했던건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는 눈이 녹아 질척이는 이 길을 따라 한참 걸어 내려왔다.

 

 

 

 

가끔 노래도 불러 가며 맑은 호수에 도착 했을때..  저쪽에 퐁퐁 솟아나고 있는.. 아.. 샘 이었구나..

 

 

 

 

혹시 온천 인가 했는데.. 앗! 차가운..ㅋ 

발을 담그고 한참 앉아 있는 동안.. 물은 멈췄다 솟기를 몇 번 반복 했다.

 

 

 

 

여긴.. 새로 생긴 정거장인가..

 

 

 

 

여기서 기찻길을 건너 '리펠베르그'로 향한다.

 

 

 

 

길은 멀었고..

 

 

 

그 사이  예쁜 호수를 또 하나 지났다..

 

 

 

 

가도 가도 예쁜 풍경은.. 걸어도 걸어도 지루하지 않았다. 

 

 

 

 

확 트인 전망.. '리펠베르그'에 도착..

 

 

 

 

이 아래쪽 호텔이 고급진 곳이라 해서.. 

 

 

 

 

엄청 뜨거운 햇살 아래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씩.. 

 

 

 

다양한 샐러드를 시작으로 신기하고 새로운 요리들을 또 엄청 흡입.. ㅋ

여기서 팁 문제로 잠깐 우리끼리 설왕설래가 있었는데.. 그때 우리 '이대장님'의 단호한 결단이 빛을 발했던 순간..  오~ 역시.. 멋져멋져~

 

 

 

 

구불구불 초원길을 또 얼마나 한참 걸었을까..

 

 

 

 

숲길이 시작될 무렵..

 

 

 

 

어느 스피커에서 아련하게 컨트리 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코앞에 우뚝선 '마테호른'을 내다보며 그네를 타는 소년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커다란 노천탕이 있는 고급진 호텔  '리펠 알프' 리조트를 지나...

 

 

 

 

신기하게 꾸며진 기도처가 있는곳 아래.. 아까 위에서 보았던 그 빨간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왔다. ^^

 

 

 

 

오늘 저녁은 일식으로 합니다.

 

 

 

 

화이트 와인 '풀리니 몽트라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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