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와..
아침 일찍 나와 개심사로 향했다. 벌써 오래전 일이 되어 버렸는데.. 여전히 그대로 일까.. 변했다면 얼마나 변했을까.. 세심동.. 마음을 씻는곳.. 이곳에서 부터.. 계단을 하나하나 오를때 마다 마음이 열린다는.. 개심사 입구.. 그길엔.. 그때 보다도 훨씬.. 푸르름이 더했다.. 기와 불사를 받고 있었는데.. 뭔가 계속 진행 중이기는 한데.. 그때나 별반 달라진게 없는듯.. 허옇게 버혀진 종각도 그대로 이고.. 내려서던 저 계단위.. 그때 저 단풍나무 뒤로 진달래가 서너송이 피고 있었는데.. 한걸음 한걸음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오른는 할머니의 뒷모습이 애처롭다. 허물어져 가는 돌탑 위에는 동전을 던지지 말아 달라는 애절한 문구가.. 허허.. 이런생각 하면 안되는데.. 열심히 돈을 벌어 들이고는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