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과..
봉정암 에서의 풍성한(?) 저녁식사와.. 절절끓는 잠자리 덕분에 개운한 새벽을 맞았다.. 벌떼처럼 몰려든 인파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며 대충 고양이 세수를 마치고.. 큼지막한 주먹밥 도시락을.. 덤까지 얻어 첫새벽에 어둠을 헤치고 나섰다. 어둠이 가실 무렵 당도한 전망좋은 너럭바위에 앉아 즐거운 아침식사를 마치고.. 멀리서 떠오는 태양을 바라보며 씩씩하게 내리걷다 보면.. 희운각 대피소가 눈에 들어온다.. 산꾼들의 아침식사 준비하는 소리가 음식향과 더불어 요란스럽다. 이것이 만물상 이라고? 지난번에도 봤지만 뭔지도 몰랐네..ㅋ 오늘 새벽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그럴리가.. 역시 오늘도 청명함을 보장 받은듯.. 아아.. 하느님이 보우하사 쵸코 만세..ㅋ 드디어 공룡능선으로 접어 들었다.. 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