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숨..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어쩌나.. 내가 결국 알아 버렸는데..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을까.. 그 기망의 시간들을.. 꼭 그렇게 까지 해야만 했는지.. 어쩌다 한번이라면 안타깝기라도 했을까.. 실망을 넘어.. 절망적 혐오를.. 남기기 전에 이제 그만 그 알량한 장난질을 멈춰 줬.. 낙서 2019.07.19
악몽.. 긴 시간의 터널.. 언제부터 였는지 가늠이 잘 되지 않는다. 여자가 내집 안에서 그렇게 잠들어 있은지가.. 행여 깨어날까 가슴 조이며 지내 온지가.. 끝을 알 수 없는 기나긴 터널과도 같은 시간 이었다. 잠시도 곁을 떠나지 못하고 전전긍긍 지켜보던 그 순간.. 마침내 여자가 눈을 떴다.. 긴 잠에서 깨어난 .. 낙서 2018.02.11
... 사람과 사람사이 소통에서의 비극은 말에 대한 오해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침묵을 이해 못할때 시작된다. - Henry david Thoreau - 그래도.. 침묵은.. 금.. 이니까.. 낙서 2016.07.27
프랑켄슈타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오래전 읽었던 원작소설 프랑켄슈타인 과는 내용이 조금 다르게 각색된거 같은데... 그 이유야 어찌됐든.. 신의 영역에 도전하려는 인간의 자만과 오만이 얼마나 큰 참극을 빚게 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스토리였다.. 시종일관 암울하고 칙칙한 이런 류.. 낙서 2016.01.15
'15 망년모임 후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항상 즐겁지.. 좋은 사람과.. 맛난 음식을 나누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 알아가고.. 공감하며 나누는 행복.. 그렇게 좋은 시간이 흐르는 내내.. 맘 한켠이 점점 서늘해 왔다.. 올해의 끝.. 이달의 끝.. 약속의 끝.. 그래야 하니까.. 그래야 하니까.. 모든 끝이.... 낙서 2015.12.28
뮤지컬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이달의 행사를 하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결정 한게.. 사실 별로 맘에 들지 않았었다.. 중학교 때였나.. 암튼 어릴때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라 이후로 몇번 다시 보기도 했지만.. 뮤지컬로 그런 감동을 다시 느낄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기 때문인데.. 역시나.. 그때의 영화 보다는 많이 .. 낙서 2015.12.04
파주 어드메 나들이 명절도 치르고.. 다시 평안과 자유가 찾아왔다. ^^ 요맘때면 늘 정신없이 치르는 행사가 있지.. 이번엔 명절 뒤로 미루길 잘한거 같아.. 휴일도 많고.. 모두들 만족해 했으니까.. 창밖으로 내다본 바깥 풍경은.. 오늘의 날씨가 어떠한지 대변해 주는듯.. 나들이 하기 딱 좋은~~^^ 청명한 가을 .. 낙서 2015.10.03
맨 오브 라만챠 때마침 티켓 할인 기회가 와서 얼른 예매를 했다. 지난번 챤스에는 좌석전쟁이 치열하다 결국 놓쳤었는데.. 이번엔 좌석까지 베리굿 쵸이스. 나도 이제 어지간히 나이를 먹으니 맘에 여유가 많이 생긴건가.. 명절을 코앞에 두고 이런 외출을 감행하다니.. 뭐 어쨋든.. 신도림 이란 동네가 .. 낙서 2015.09.25
한여름 밤의 열정가득 재즈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의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날 팀의 내한 공연이라 잔뜩 기대하고 갔었는데.. 나는 뭐 그닥..ㅎㅎ 브로드웨이 에서 오페라의 유령 다음으로 2위로 롱런하고 있는 매우매우 사랑받는 뮤지컬 이라는데.. 시원한 음악과 육감적 댄스 때문이라면 뭐 어느정도 이해는..... 낙서 201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