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수락산에 갔었어.. 시간이 닿으면 불암산 까지 돌아 오려 했는데.. 중간에 가랑비가 오락가락 하는통에 서둘러 하산을 했지모야.. 근데 정작 그 후 부턴 날씨가 쨍~ 해지더란 말이야.. 이런 이런.. 하지만 정상에서 먹은 나물비빔밥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는.. ^^ 첨부터 쪼끔.. 꾸물꾸물 하긴 했.. 산.. 그리고.. 2011.04.29
춘천 오봉산 차를 타고 배후령 정상에 도착하면 오봉산 입구다. 요즘은 춘천행 전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면 쉽게 갈 수 있다. 가파른 암릉구간을 잠깐 지나면 금새 정상이다. 멀리 소양호 자락이 보인다.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던지 모자를 잃어버릴 뻔 한게 한두번이 아니다.. 저 아래 내려가면 배를타고 나가.. 산.. 그리고.. 2011.04.25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한다며.. 근데 정작 꽃이 피었어야 말이지.. 교통 통제를 하는통에 맘데로코스를 잡지도 못하고.. 암튼 사람구경만 엄청 했던.. 불타는 진달래는 없고.. 기운없는 사람의 행렬만.. 굽이굽이 전망은 좋네.. 꽃은 아직 봉우리도 맺히질 않았더란 말이지.. 기분이 뭐.. 허탈... 꽃게라도 먹고 .. 산.. 그리고.. 2011.04.16
호명산 춘천행 전철이 개통되니 갈곳이 많아졌네.. 봄날 행락객이 점점 많아지고는 있지만.. 여긴 주말인데도 비교적 한산했어.. 부담없이 휭~하고 산책을 즐기기에 딱 좋은 산이야.. 산위에 꽃이 활짝 피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거야.. 봄볕이 이리도 따뜻한데.. 유난히 양지바른 곳.. 생강나무 꽃이 제일.. 산.. 그리고.. 2011.04.09
눈오는 삼악산 날씨가 완전히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산 정상에 다다를 무렵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 하더니 금새 함박눈으로 변해 앞이 안보일 정도로 쏟아졌다. 때아닌 눈때문에 약간 고생은 했지만 겨울 산행을 두려워 하는 나에겐 뜻밖의 선물이었다고나 할까.. 아니 이게 웬 눈이야.. 갑자기 철늦은 서설에 놀라.. 산.. 그리고.. 2011.03.28
사량도 지리산 2 이제부턴 하산 길이네.. 산등성이에서 양쪽을 번갈아 내려다 보면서 같은곳을 걷고있는 느낌으로.. 저렇게 한바퀴를 돌아야 끝이 나나봐.. 자그마한 항구가 제대로 보이네.. 반대편 쪽도 계속 그렇듯이.. 난 요기서... 뭐했게? 저쪽은 꼭 여름같은 습기가 느껴지지 않나? 여긴 정말 신발 좋은거 신어야 .. 산.. 그리고.. 2010.12.06
사량도 지리산 1 통영에서 굴 실컷 먹고 하룻밤 잤다. 밤늦도록 떠드느라 사실 잠도 제대로 못잤다. 잔듯 만듯 새벽에 일어나 전날 먹고남은 굴을 국끓여서 한대접 떠먹고 으스스한 어둠속에 첫배를 탔다. 선상일출... 한시간쯤 가다보니 다들 일출을 감상하러 갑판으로 나선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해구경을 나온 어르.. 산.. 그리고.. 2010.12.05
운악산 몇일전 티비에 나왔잖아... 험난하다 그래서 도전정신이 팍팍..ㅋ ㅋ 등산로에서 잠깐 이탈하여 108계단을 오르면 절이 하나.. 현등사다. 많은 불자들의 소망으로 불을 밝히고.. 반대편계단으로 내려서면 다시 등산로.. 에고.. 저것이 무엇인고.. 곳곳에 전망대가 잘 설치되어 있다. 여기가 .. 산.. 그리고.. 2010.11.27
월출산 월출산은 그 모습이 참.. 신령스럽달까.. 멀리서 봐도 참 독특한 모양새 였는데 오늘에서야 와보는군.. 꽃도 없고.. 잎도 없이 그저 황량하기만 하다.. 사방에 기암괴석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여긴 아직 날씨가 따뜻한데.. 어느새 이렇게 황량해 졌을까.. 조금만 일찍 왔음 좋았을걸.. .. 산.. 그리고.. 2010.11.17
북한산 마지막 단풍 이제 곳 스러져갈 단풍들.. 원없이 눈에 담으려고 또 베낭을 짊어졌다. 정릉.. 형제봉길로 편안하게 걸으며 즐겨볼까나... 벌써 여기저기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네.. 우리가 가야할 길이 멀리 보인다... 마지막 남은 잎들을 불사르듯 앙상해진 가지 사이로 백운대가 보인다.. 오늘도 인수봉.. 산.. 그리고..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