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턴 하산 길이네..
산등성이에서 양쪽을 번갈아 내려다 보면서 같은곳을 걷고있는 느낌으로..
저렇게 한바퀴를 돌아야 끝이 나나봐..
자그마한 항구가 제대로 보이네..
반대편 쪽도 계속 그렇듯이..
난 요기서... 뭐했게?
저쪽은 꼭 여름같은 습기가 느껴지지 않나?
여긴 정말 신발 좋은거 신어야 해.. 뾰족 뾰족 발 진짜 피곤해..
시원하게 마을의 속살이 보이네..
저런 봉우리를 서너개쯤 넘어야 끝이 나는데..
여기서 봐도 마을 한바퀴를 대충 돌아나온 느낌이 나네..
외줄을 타고 대롱대롱 올라가기도 하고.. 줄사다리에 흔들 흔들 달려서 내려오기도 하고..
저런 수직에 가까운 인공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기도 하면서
짜릿짜릿한 재미를 느낄수 있어...
항구에선.. 때가 때인 만큼.. 아무것도 먹을게 없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