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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고쿄리, 촐라, 칼라파타르 13일차 (남체~팍딩)

해피쵸코 2018. 3. 31. 16:21




오늘은 팍딩까지.. 시간도 여유롭고 길도 편안하여 그냥 산책 정도로 생각해도 무리가 없는 일정이다.

내려 가는 길에 포항 아저씨에게 팍딩으로 올라오라는 무전을 보냈다.

몇일째 루클라에서 지내고 있던 포항 아저씨는 기꺼운 마음으로 일찌감치 올라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만에 다시 만난 우리는 이산 가족 상봉하듯 감격스런 인사를 나누고 늦도록 술을 마시며 떠들고 놀았다.

덕분에 다음날은 이제 겨우 붓기가 빠지고 있었던 얼굴이 다시 퉁퉁 붓는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지 모야.. ㅋ




남체의 아침이 밝았다.. 그간 눈이 많이 내려 첨 왔을때 보다 더욱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꽁데..




하산 길엔 올때와는 다른 길로 제대로 남체 바자르를 구경할 수 있었다.



 

옷가지며 생필품등 모든 물건들이 다 중고품 같이 생긴 가운데.. 못생겨도 맛있어 보이는 과일들이 눈길을 끌었지만.. 사지는 못했다.




현지어로 사가르마타는 에베레스트를 뜻한다.. 다양한 꿩이랑 산양은 몇 번 봤는데.. 눈표범이나 사향노루도 이곳에 살고 있었군..




늘 그렇듯이 하산길은 여유가 있다.




좀 빨리 걸어도 힘들지 않고.. 곳곳에 쉬면서 놀기도 하고..








여수 부부가 안보이길레 궁금했는데.. 한참 뒤에 나타나 여기서 발 담그고 놀았는데 얼마나 시원하고 좋았는지 모른다고 자랑을.. 난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 




석회질이 섞인 탁한 물이었을.. 부러워 하지 말자.. ^^




여기.. 생각 난다.. 수제비를 먹고 쉬어갔던 곳.. ㅋㅋ




강을 따라 평탄한 길을 한참 걷는다..








몬조에 다왔네.. 팍딩 까진 절반도 안남았다..




참 예쁜 여기 이 길을 지날때.. 어느 가게에선가 직접 갈아 만든 오렌지 쥬스를 그냥 막 나눠 줬었는데..




우린 올라갈때 왔었던 이곳에 다시 와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다시 잘 정돈된 마을길을 따라..








예쁜 길이 내려다 보였던 그 롯지도 지나 갔는데.. 몇일 사이 꽃이 만발 해 있었다..




팍딩에 다다랐을때.. 활짝핀 목련이 우릴 반기고 있었다..




숙박 시설과 함께 커다란 병원이 있는 저 리조트는 독일에서 짓고 있는 멋진 타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