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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터키 여행

9 파샤바 계곡와 데브란트 계곡

해피쵸코 2013. 5. 13. 16:30

 

 

 

 

 파샤바 계곡은 카파도키아의 상징인 그 버섯바위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일명 버섯바위 계곡이라고도 불리운다고..

 

 

 

 뽀얀 기둥에 검은 갓을 쓴 모양이 송이 버섯 같기도 하고..  암튼 엄청난 버섯 재배지역 같은.. ㅋㅋ

 

 

 

 간혹은 저렇게 둥글넓쩍한 버섯 바위들도 보이고 내가 서있는 희고 거대한 바위는 마치 뽀얀 사막과도 같은 느낌...

 

 

 

 만화 개구장이 스머프의 작가는 이곳에 와서 영감을 얻어 그의 작품에서 스머프의 집을 창조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마치 동화속 나라에 들어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키도..

 

 

 

 영화 스타워즈를 촬영하기도 했다는데..

 

 

 

 그러고 보니 외계의 어느 별나라 같은 신비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열기구에서 내려다 보던 신비한 동네에 직접 발을 딛고 섰다는 기분도 묘하게.. 괜찮다..ㅎ

 

 

 

 이 먼곳까지 와서 불상사를 겪으면 안될텐데도 자꾸 위험한 놀이의 유혹이..

 

 

 

 짜릿한 절벽끝 풍경이 더욱 아름답기 때문이다.

 

 

 

 오랜 자연 현상으로 빚어진 천연의 바위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

 

 

 

 고개를 돌리는 곳 마다 자연이 빚어낸 이 신기한 모습에 눈을 떼기가 힘들다..

 

 

 

 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도 어쩜 저렇게 이쁘게 피었는지..  

 

 

 

 카파도키아의 상징물 세쌍둥이 버섯바위가 보인다.

 

 

 

 저런 바위가 한국에 있었다면 남근석 이라고 했을 거라는 설명에 사람들이 좋다고 웃어댄다..

 

 

 

 헐.. 고양이.. 개에다가.. 이젠 닭까지.. 근데 참.. 이상하게도 다리가 너무  굵고 발가락이 많아..

 

 

 

 속세를 떠나서도 신앙 생활을 계속해야 한다고 교회를 지어 기거했다는 성 시몬의 교회..

 

 

 

 그래서 이곳을 수도사의 골짜기 라고도 부른단다..

 

 

 

 이 가파른 절벽을 기어오르느라 남들의 이목을.. ㅋㅋ

 

 

 

 미끌 미끌 위험한 놀이.. 더이상은.. 못올라 가겠어..

 

 

 

 교회 안으로 들어가 구멍창을 통해 내다 본 정경..

 

 

 

 스머프가 되었든.. 수도사가 되었든.. 바위속 동굴집에 기거하며 기도하는 이의 마음을 느껴보고자..

 

 

 

 그들의 대단한 믿음은 무엇인지 느껴지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절경 만이 내 몫일 뿐..

 

 

 

 냄새나는 낙타 등에 올라 탄 건장한 여인의 모습이 씩씩하다..

 

 

 

 파샤바는.. 장군의 포도밭 이란 뜻이라는데.. 왜 그런 이름이 붙은 걸까..

 

 

 

 다음은 겉모습만 핥은 데브란트.. 상상의 계곡이다..

 

 

 

 이곳의 멋대로 생긴 수 많은 바위들을 각자의 상상대로 보라는 의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낙타 바위.. 특별히 울타리까지 쳐 놓았네..

 

 

 

 성모상이나.. 나폴레옹의 모자..등등  저마다의 명칭을 갖고 있는 바위들이 많이 있다는데..

 

 

 

 보는 위치나 각도에 따라 저마다의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라 한다.

 

 

 

 동굴 나라의 동굴식당.. 오늘의 메인은 항아리케밥 이라는데..

 

 

 

 항아리에 구운 고기와 버섯, 감자, 가지, 호박등 갖은 야채를 넣고 3시간 가량 삶은 후 항아리를 깨뜨려 먹는 음식인데.. 별로 특별할건 없는..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스탄불로 가기위해 공항으로 이동 하던중.. 푸른 초원과 구릉 밖으로 만년설에 뒤덮인 아름다운 산이 눈에 들어온다.

 

 

 

 에리지예스산은 워낙 높아서 청명한 날씨에도 늘 절반이 구름에 가려 좀체로 제대로 보기 힘들다는 설명..

 

 

 

 지금도 산꼭대기에서 구름이 피어나는 듯.. 정확한 실루엣이 드러나진 않지만 저정도면 일년에 몇일 안되는 보기드문 광경이라고.. 로또나 다름 없다며 너스레를..

 

 

 

 농담인 줄 알면서도 괜히 기분이 좋았는데 카이세리 공항에 이르니 더욱 가깝게 보이는 것이 정말 행운을 부를것 같은 착각을..

 

 

 

한시간 남짓의 비행에도 여긴 또 먹을걸 준다.. 밤의 이스탄불은 현란한 네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