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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터키 여행

7 우츠히사르와 카이막흐르

해피쵸코 2013. 5. 13. 09:00

 

 

 

 

우츠히사르는 그 옛날 로마의 핍박을 피해 기독교인들이 숨어 살던 곳으로

원래는 외부로 부터의 방어를 목적으로 내부에 터널을 만들어 살았으나 장기간의 풍화작용으로 인해 외부가 깎이어 지금과 같은 벌집 모양이 되었다..

해발 1300m 고도에 위치한 우츠히사르는 괴레메 마을을 전망하기에 좋은  장소이나 우리는 괴레메 마을을 직접 돌아볼 예정이라 이곳에 오르진 않았다.

 

 

 

 

 

 

우츠히사르 가는 길.. 온통 기괴한 바위들과 거기에 동굴을 파 집이며 교회며..    

 

 

 

 

실제로 생활하는 사람도 있어 간혹은 널어 놓은 빨래도 보이고..  커다랗게 마을을 형성한 곳도..

 

 

 

부동산으로써의 거래도 이루어 진다고 한다. 

 

 

 

동굴을 파서 살기도 하고 뾰족한 바위틈 사이사이로 교묘히 건물을 짓기도 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자연과 인간의 합작품이 신기하기만 하다.

 

 

 

장미의 계곡.. 전체적으로 사암으로 이루어 졌으나 저렇게 붉은 기운을 띄는건 철분이 많이 함유된 곳이라고..

 

 

 

저 위엔 미날레가 딸려 있는 사원도 보인다.

 

 

 

저곳이 바로 우츠히사르 성채이다.

 

 

 

장미의 계곡은.. 장미꽃잎같이 겹쳐 있어서? 붉은 꽃잎 같아서? ㅎㅎ

 

 

 

이렇게 특산품 가게가 늘어선 통로를 지나가면 카이막흐르 지하 대 도시 입구이다..

 

 

 

카이막흐르는 기독교인들이 로마와 이슬람의 박해를 피해 개미집과 같이 만들어 놓은 지하 대도시로 수용 인원이 약 2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아침부터 인파가 많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지하 동굴에서 서늘한 바람이..

 

 

 

우리는 지하 8층 까지 내려가며 살펴 보기로 했는데..

 

 

 

박해를 피해 이런 곳에서 몇년을 숨어 살았는지 오랜 생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주방과 식탁 거실 화장실 등.. 갖출건 다 갖추고 있다.

 

 

   

문득 이탈리아에서 보았던 카타콤을 연상하게 되는데..

 

 

 

            

지나 다니기도 버거운 이런 지하 감옥과도 같은 동굴 속에서 나고 자라고 생활하고 죽기까지..

 

 

 

빛 한번 보지 못하고 견디며 살았을 기독교인들의 신앙은.. 그렇게 견고한 것이었을까..

 

 

 

영화에서처럼 시력 장애나 문둥병등 갖가지 질환에 시달렸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그들이 살아가는 유일한 힘이었을 것이다.

 

 

 

그들의 강한 믿음.. 그럴만 한 가치가 있었던 것일까..

 

 

 

구경만 하고 나오는데도 나는 허리가 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