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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터키 여행

5 콘야를 거쳐 카파도키아까지

해피쵸코 2013. 5. 12. 11:30

 

 

 

 

 

 

 오늘은 하루종일 버스 타고 먼길을 달려야 한다.. 곳곳에 자주 보이는 이슬람 사원..

 

 

 

 안탈리아에서 콘야 까지는 4시간 반 정도가  소요 되는데.. 터키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타우르스 산맥을 넘어가야 한다. 해발 1800m 정도..

 

 

 

 고산 지대에 방목된 양과 염소들.. 양과 염소를 함께 풀뜯게 해야 하는 이유를 여기 와서 알게 됐다.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ㅋ

 

 

 

 황무지 같은 바위산에도 독한 침엽수들이 스멀 스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구비구비 몇번이나 고개를 넘는 동안 날씨는 수도 없이 바뀌었고.. 주책없이 나는 또 기어 오르고 싶은 충동이.. ㅋㅋ

 

 

 

 하지만 그늘 없는 저런 산을 오르는 일은 무모한 짓이겠지.. 우린 이런 높고 깊은 고원도시 콘야에서 장작불에 구운 담백하고 구수한 빵을 곁들여 맛난 점심을 먹었다.

 

 

 

 정상부에는 아직도 잔설이 희끗 희끗.. 찬기운이 바람을 타고 흐른다.

 

 

 

 콘야를 지나 카파도키아로 가려면 버스로 또 4시간여를 달려야 한다.

 

 

  

산맥을 넘자 꽤 큰 마을.. 저마다 지붕위에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갖춘 가옥들이 눈에 띈다.

 

 

 

 여기 와서는 참 너른 초원 지대를 자주 보게 된다.. 절로 가슴이 탁 트이는 듯..

 

 

 

 주유소를 겸한 관광상품점 마당에  세워진 세마춤을 추는 수도승의 동상.. 카파도키아가 가까와 오나 보다.

 

 

 

 헐~ 부산 이라니.. ㅎㅎ 이곳 터키엔 우리나라와 같은 지명이 여럿 있다 한다.. 안탈리아 에선 안산을 봤었다.

 

 

 

 유채인지.. 너른 평원에 노랑의 들꽃이 아름답다.

 

 

 

오브룩한.. 나중에 본 캐르반 사라이 보단 작은 규모 였지만 역시 대상들의 숙소로 쓰였던 곳이다.

 

 

 

오브룩 한에 들른 이유..  뒷편으로 호수처럼 커다란 이 물 웅덩이를 보기 위함 이었는데.. 

 

 

 

운석이 떨어져 파인 곳에 물이 고여 호수가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저기 먼 마을에서 사람 구경을 온것인지..1달러 짜리 지폐 한장에 얼떨떨해 기쁨을 감추지 못하던 순박한 아이들..

 

 

 

 캐르반 사라이.. 그 옛날 아나톨리아 지방이 무역으로 번성했을때 실크로드를 이동하는 대상들의 숙소로 쓰였다는 곳이다.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기에 밖에서 대충 들여다 봤는데.. 낙타들이 쉬는 공간을 엄청 크게 배치했다는 것이.. 그시절 낙타의 중요성을 말해 주는듯..

 

 

 

 외관을 둘러봐도 꽤 커다란 건물이다.. 오늘날의 캬라반 이라는 단어가 여기서 유래 했다는..

 

 

 

길모퉁이에 카파도키아 파샤바 계곡의 상징 격인 세개의 버섯바위 형상이 보인다.. 카페 지붕 이었구나..

 

 

 

카페옆 기념품점에서 파는 마스코트 인형들.. 벨리를 추는 무희인가..

 

 

 

세마춤을 추는 수도승과 나귀를 탄 노인.. 냉장고에 붙이는 장식용 자석인 듯.. 막내이모가 좋아하겠네..

 

 

 

열기구 모양이랑..

 

 

 

버섯바위 모양..

 

 

 

일찌감치 도착한 숙소.. 호텔 방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이 마치 한폭의 그림 같다..

 

 

 

저녁 식사를 빨리 안준다고 해서 식당 밖으로 나와 호텔의 곳곳을 후비고 다니며 찍기놀이..

 

 

 

강인지 호수인지로 연결된 아치형의 담장에 걸린 문이 굳게 잠겨 밖으론 나가지 못했다..

 

 

  

좀전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로 이슬에 젖은듯 촉촉해진 잔디가 더욱 선명하다.

 

 

 

빗방울이 그친다면 이리로 식사를 갖고 나와도 되겠는데..

 

 

 

사우나와 연결된 길 아치형의 창문이 예쁘다..

 

 

 

산책의 즐거움을 더하는 아름다운 정원..

 

 

 

맨날 살면 좋겠다.. ㅋㅋ

 

 

 

백설공주 되어.. 난장이와 함께.. 동화에서나 가능한 얘기겠지? ㅋ 

 

 

 

여기 사람들은 단걸 무척이나 즐기나 보다.. 매 끼 마다 접하는 저 달달구리의 세계.. 달디 단 케잌을 또다시 꿀에 흠뻑 적신.. 상상을 초월하는 단맛이다.. ㅋ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가 않는다는게 문제다.. 문제야.. 체중조절이 요망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