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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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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1

통가리로 국립공원에는 3개의 대형 화산이 있는데.. 루아페후, 나우루호에, 통가리로가 그것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복합 문화유산으로 활화산이지만 국립공원 내에는 여러 트래킹 코스가 있다. 그 중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은 뉴질랜드 10대 등산로 중의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10대 일일 트래킹 코스로 많은 트래커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라 한다. 변화 무쌍한 날씨라더니 먹구름 낀 어제 와는 달리 청명한 하늘이 밝아오고 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오늘 걷는 길은 1,100m 고지의 망가테포포를 시작으로 통가리로 산과 나우루헤호 산 사이 화산 지대를 횡단 하는 코스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고개를 넘어서니 모습을 드러낸 나우루에호 산.. 마지막 화장실이 있는 소다 스프..

마운트 쿡

오늘은 마운트 쿡 코스를 끝으로 남섬 트래킹을 마치고 북섬 오클랜드로 이동 하는 날.. 여명이 아름다운 아침이다. 뉴질랜드는 먹을 것이 너무 풍족해.. 저녁마다 술과 고기를 흡입하니 아침이면 늘 팅팅.. 걸으면 곧 좋아질 거야.. ㅋㅋ 후커벨리를 따라 트래킹이 시작 된다. 잿빛 화산재가 섞여 흐르는 뿌연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뮬러 호수 전망대.. 점점 다가서는 아오라키 - 마운트 쿡.. 뉴질랜드의 최고봉으로 3724m 이다.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자인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등반 기술을 닦은 곳이라고 한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후커 빙하 호수.. 언제 떨어져 내려온건지 새까맣게 먼지를 뒤집어쓴 빙하 덩이가 꼭.. 도담 삼봉 같네.. ㅋㅋ 여기가 끝인줄 알았더니.. 저 아래까지 가야 하나봐.. ㅎㅎ 진..

퀸스타운.. 마운트쿡 가는길

오늘은 퀸스타운에서 오전에 여유로운 자유시간을 가지고 나서 마운트쿡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레포츠의 천국 퀸즈타운에서 달리 할게.. 뭐가 있겠나.. ^^ 밀포드 트래킹을 위하여 퀸스타운에 처음 도착한 날의 저녁 풍경.. 물빛이 푸르고 아름다워 비취호수- 와카티푸라고 불리는 이 호수는 물결이 잔잔한 날에는 호수 건너편 남알프스 연봉의 반영을 볼 수도 있다고.. 밀포드 트래킹의 필수품 빨간 가방을 메고.. 그런데 정작 나는 별로 활용을 잘 하지 못했었다.. ㅎㅎ 두번째로 방문한 하트랜드 호텔은 참 맘에 드는 곳이었다.. 이른 아침 호텔에서 바라본 풍경.. 호반의 도시 답게 낮게 드리운 구름이 멋지다..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가 시작 되었다는 곳.. 카와라우 다리를 찾았다..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히.. 생각보다 ..

루트번 트랙 - 키써밋 트래킹

크루즈 후에는 밀포드 트랙 가까이 루트번 트랙의 백미라 일컷는 키서밋까지 다녀오는 당일 산행.. 산행의 시작점인 디바이드로 향하는 길.. 산 위엔 만년설과 빙하.. 빙하가 흘러 폭포와 웅덩이를 이룬 멋진 곳을 경유.. 디바이드의 헛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안내판을 보니... 하루에 두 계절이 아니라 세 계절 이었다구..!!! 여기서 부터 산행 시작.. 빼곡한 숲 사이로 만년설을 인 봉우리들이 내다 보인다. 예쁜 구름 모자를 쓴 봉우리도 있고.. 스믈스믈 구름을 뿜어내듯 이고 있는 봉우리도 있고.. 간간히 보이는 습지.. 늪을 뒤덮고 있는 노랗고 붉은 이끼... 볼수록 탐난다.. ^^ 산 꼭데기에 이렇게 예쁜 연못이.. 어린 학생들이 푹신푹신한 습지를 밟아보고 싶어서.. 어디가 늪일지.. 저러다 빠질라.. ..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밀포드 완주 기념으로 뻑적지근한 만찬을 즐기고.. 글로우웜과 은하수를 구경하러 밤늦도록 들락거리느라 잠을 설쳤더니 아침엔 눈꺼풀이 좀 무거웠으나 그림같은 창밖 풍경에 정신이 번쩍 뜨였었다.. 오늘은 밀포드 사운드를 따라 피요르드의 아름다운 장관을 구경하고.. 4박 5일의 일정을 마무리 하는 날.. 부지런한 사람들이 마이터 피크를 좀더 가까이서 보겠다고 벌써부터 나와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밀포드 사운드는 얼핏 호수 같지만 실은 바다라 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뒤쪽 절벽에서 수십 수백개의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지금은 서너 줄기만 흐르고 있을 뿐.. 너른 바다로 나가면 고래가 튀어 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피요르드를 다 빠져나오도록 고래 구경은 못하고.. 선명한 수평선..

밀포드 트레킹 3.

셋째날은 밀포드 트레킹 코스 중 가장 고도가 높은 맥키넌 패스를 넘는 날이다. 전날 밤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아침에도 계속 추적추적.. 고난의 길이 될 듯.. 어둑어둑 할때 출발 했는데.. 서서히 동이 터오자 사방이 온통 안개 속이라.. 아침부터 걱정이 가득하다. 어김없이 계속 되는 고사리 숲.. 1154M의 고지대 초원까지는 이렇게 지그재그로 난 오르막 길을 아홉번 쯤?... 돌아 구비구비.. 천천히 걸으며 예쁜 들꽃들도 무수히 만났는데.. 비가 오고 바람도 심해서 그저 눈으로만 즐길 수 밖에 없었다는.. 한참 오르막을 걸어 목이 타면 접시처럼 오목한 큰 잎에 담긴 이슬인지 빗물인지를 들이키기도 하고.. 초원에 이르면 저 멀리.. 밀포드 트랙을 구축한 맥키넌과 미첼을 기념하는 기념탑... 한겨울 같..

밀포드 트레킹 2.

둘쨋날은 16킬로 정도를 걷게 되지만 고도차가 거의 없어 수월한 일정.. 클린턴 강을 끼고 시작하는 길..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잠시 트렉을 벗어나 예쁜 습지를 구경하러.. 밟으면 푹 꺼질것 같은 푹신한 흙 위를 예쁘게 덮고 있는 이끼... 내가 요새 스칸디아모스에 관심이 많은데 요것도 한줌 뜯어 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 ㅋㅋ 날지 못하는 새 부시로빈.. 이곳에는 날지 않아도 먹을것이 많아 날개가 퇴화된 새 종류들이 많단다. 새 소리만 들리면 좋아 어쩔줄을 모르던 미국 아줌마.. 저들 부부는 지금 새소리를 녹음하느라 정신이 없다.. 히레레 폭포산장 앞 냇가에서 점심을 먹고... 비가 오면 온통 폭포 천지가 된다고 하는데.. 날씨 좋을때도 여기저기 많은 폭포들이.. 그래서 이 많은 폭포들을 이름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