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퀸즈타운에서 여유로운 오후시간을 보내고 4박 5일의 짐을 꾸려 이른 아침 얼티밋 하익스에 집결..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서너시간 달려 테아나우까지.. 아름다운 물의 도시 테아나우에서 여유로운 점심을 먹고 밀포드행 보트를 탔다. 그동안 그렇게 비가 많이 왔다는데.. 거짓말 처럼 화창한 날씨에 감탄.. 또 감탄.. 한참을 달려 글레이드 와프에 내려서면.. 바로 밀포드 트랙이 시작 된다. 오늘 머무를 글레이드 하우스까지는 1.6킬로.. 산책하듯 걸어도 15분 정도.. 각국에서 모여든 50명의 트레커들과 안면을 익히며 질러가는 마크.. 이번 여행에선 되도록 천천히 걸을 것을 다짐 또 다짐 했었는데.. 트레킹 내 내 나와의 약속은 비교적 잘 지켜졌고.. 그 덕분에 나는 보다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