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뛰어 넘었다는 전설을 근거로 명명된 호도협은..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지각운동으로 하나의 산이 두개( 옥룡설산과 합파설산으)로 쪼개지고 그 사이로 금사강이 흘러들어 만들어진 길이 16km 깊이 2000m 의 협곡이다. 호도협에서 세찬 물줄기로 굽이치던 금사강은 사천에서 이어진 민강과 합류하여 장강으로 이어진다. 중국 대륙 중앙부를 흐르는 장강은 나일강과 아마존강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긴 강이며, 아시아 에서는 최고로 긴 강으로 그 길이가 6,300km에 달한다고.. 객잔에 짐을 맡겨두고 호도협을 구경하러 아래로 아래로.. 또 한참을 내려간다. 이런 이런.. 전망대 난간을 이렇게 철통같이 막아 놓다니.. 꼭대기 어디서 저런 세찬 물줄기가 쏟아지는 건지.. 부서지는 포말들이 등에 와 닿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