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까지가 고산 트레킹을 위한 적응기간 이었다면.. 오늘부턴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에베레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사나사 갈림길에서 고쿄 쪽으로 진입을 하게 될것이고... 여기와선 처음으로 4,000m 이상 고도를 경험하게 될 터이니.. 오늘도 역시 청명한 날씨.. 히말의 여신이 우릴 거부하지 않는 모양이다. ^^ 여긴 날씨 예보 같은것도 없고..- 물론 잘 맞을리도 없지만- 물으면 그냥 하늘의 뜻이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ㅎㅎ 쿰부지역 대표 길이라 할 수 있는 에베레스트 하이웨이는 현지 주민들이 관리하고 정돈하는 길로 약간의 통행료를 받는다.. 100살은 다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입구에 앉아 돈상자를 지키고 있는데 어둑해 질 무렵이면 미어 터질듯 한 돈상자를 둘러메고 퇴근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