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블린 벨리 캐년(Goblin Valley Canyon) 하이킹 후 에스칼렌테를 경유,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지역으로 이동하는 날.. 아침부터 지평선을 향해 달린다.. 여기 와서 정말 지겹도록 마주한 지평선.. 그리고 건조한 황무지와 낮은 구릉.. 얕게 내려 앉은 뭉게구름.. 이처럼 낮게 뜬 뭉게 구름은 이지역 몬순 기후의 특징 이라고 한다. 내 내 건조 하다가도 한쪽에서 저런 구름이 집중 호우를 한참 쏟아 붓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쨍 하고 개이기도 하고.. 이쪽은 멀쩡한데 저쪽은 비를 퍼붓기도 하고.. 그래서 무지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끝없이 긴 도로가 지루하기도 하지만.. 황무지 가운데서도 이따금 독특한 지형의 변화를 볼 수 있어 심심치는 않은것 같다. 좀 다른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