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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중국. 차마고도, 옥룡설산 트레킹

삼국지 이야기를 찾아서.. 무후사

해피쵸코 2017. 7. 2. 15:20

 

 

 

 

 

트레킹 일정을 마치고 여강을 떠나는 날..

전날 빗속의 고산 트레킹으로 많이들 지친데다 밤늦도록 양꼬치 집에서 칭따오 맥주를 부어라 마셔라.. 그러다 거머리 때문에 또 한바탕 소동을 치르고..

이래저래 참 요란하고 긴 하루였는데.. 다행히 아침 시간이 여유로와 느긋하게 잠에서 깨어도 되었다.     

 

 

 

 

 

 

밝은 날의 화새호텔은 더욱 보기 좋았다.

 

 

 

 

 

15동엔 왜 들어 갔더라..? ㅎㅎ 너른 마당과 여러개의 방들이 둘러앉은 한채의 집.. 이런 집들이 도대체 몇 수십채가 되는지.. 구경다니다 골목에서 길을 잃을뻔.. 

 

 

 

 

 

성도로 가기위해 여강 공항으로 이동중.. 아직도 계속 피어나고 있는 먼 산 구름이 야속하기만 하다..

 

 

 

 

 

 

여강 공항.. 연착.. 연착..  다시 성도를 향하여..

 

 

 

 

 

성도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이 꼭 삼국성지 무후사 때문만은 아닌것 같고..  뒷편으로 난 양갈래의 먹자골목 같은 금리 길이 진짜 핫플레이스.. 

 

 

 

 

 

 

한소열묘.. 우리가 찾은 무후사의 정식 명칭은 소열황제 유비의 능이 있는 한소열묘이다.

 

 

 

 

 

휴일인 이날 오후 성도의 날씨는 40도를 웃도는데도 엄청나게 사람들이 몰려든다.  

 

 

 

 

 

 

 

 

 

 

 

몇개의 문을 더 통과하며 삼국지의 주요 영웅들을 지나치면 무후사.. 제갈량의 사당이다..

한소열묘 내부의 무후사가 정식 명칭처럼 불리는건 중국인들에게는 아직까지 유비보다 제갈량이 더 추앙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이곳 벽면을 빙 둘러 제갈량의 출사표가 꼭 대장경판 처럼 새겨져 붙어 있고..

 

 

 

 

 

도원결의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사당 삼의묘도 보인다..

 

 

 

 

 

내부의 공원이며 기념관이며 둘러볼 곳이 몇군데 남았다고 하는데.. 더위를 견디지 못한 일부 어르신(?)들이 다들 손사래를 젓는다..

 

 

 

 

 

그래서.. 그나마 그늘이 되어주는 대숲길을 따라 유비의 묘를 한바퀴 돌고 나가기로..

 

 

 

 

 

  어찌나 큰지 생각없이 한바퀴 돌아 나오는데도 한참이 걸린다..

 

 

 

 

 

 

 

 

 

 

 

무후사를 나와 아까의 그 금리 거리를 죽 훑어 보고 난뒤.. 스타벅스 카페.. 듬뿍 넣어준 얼음도 시원치가 않았지..

 

 

 

 

 

저녁엔 약선요리 전문점 흠선재에서 듣도 보도 못한 야릇한 보양 식사와 무한리필 되는 중국 소주를 마음놓고 마셨다.. ㅎㅎ

 

 

 

 

 

변검쇼를 보러 갔던 이 극장 안에서..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계속 부어주는 차를 마시며.. 몇푼 돈을 주고 귀청소 서비스를 받는 사람.. 발 마사지를 받는 사람 등.. 다양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우스꽝 스러웠다.. 

 

 

 

 

 

기대보다 훨씬 더 볼만했던 변검쇼.. 그러나 초기 번역기 수준의 한글 자막이 옥의 티였다.

 

 

 

 

 

자정이 넘어 출발한 성도 공항.. 들은 대로 성도 시가지는 거미줄 처럼 방사형으로 잘 정비되어 있는 모습이다..

 

 

 

 

 

조는 듯 자는 듯 몇시간을 보내고 내다 본 우리의 아침 하늘이 참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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