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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남미 트레킹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쇼

해피쵸코 2016. 4. 6. 23:30






오전엔 시간이 많아 잘 정돈된 엘 칼라파테의 예쁜 골목 골목을 구경했다.



  

골목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호텔에서 우연히.. 영국에 거주하면서 남미에 여행을 온 피아니스트 공정희씨 부부와 만나게 되어 한참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우리가 오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떠난다고 하니 가서 시간이 되거든 탱고 쇼를 꼭 보라고 권유 했다.




저녁늦게 도착한 부에노스 아이레스..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탱고 예약을 부탁하고.. 부랴부랴 씻고나와 저녁을 먹다가 급히 불려나온 극장..



  

이런 곳에.. 성장을 차려입고 나오지는 못할망정... 예정에 없던 일을 갑자기 추진하다 보니.. 꼴이 우습다..



 

씻고나서 질끈 동여맨 머리와.. 여기와서 늘 잠옷으로 입던 반팔티 위에 되는데로 아무 자켓과 스카프를 휘감고... 빨간 등산양말에 슬리퍼 까지.. 컨츄리꼬꼬가 따로 없다..ㅋㅋ



 

실내에선 꽤 오랫동안.. 차와 와인, 간식거리를 즐기며 댄서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기다리다 지루할 무렵쯤 시작된 쇼는.. 예상 했던것 보다 훨씬 멋드러진.. 한편의 뮤지컬을 본 듯한 느낌.. 한시간이 눈 깜짝 할 새에 지난듯 하다. 








호텔에 픽업을 왔던 대형 버스를 태워서 안전히 모셔다 주기까지.. 풀 써비스가 큰돈이 아깝지 않았다..

탱고 쇼를 관람하지 않았다면.. 그냥 하룻밤 잠만 자고 떠났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추억은 하나도 없었을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