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충한 봄날.. 가슴 속 박힌 못 다 빼버리고 높이 오르기 위해 더 많은 것들을 내버려야 했습니다. 오르다 어두운 그늘 만나면 내가 본 새벽 하나 그늘 속에 세워두고 쉬어가는 사람들 에게는 숲에서 얻은 푸른 노랫소리 되돌려 드립니다. 다 주고 남은 가슴으로는 새로 솟는 바위 하나 품어두고 그래도 비어있는 한 .. 낙서 200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