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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남미 트레킹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W트레킹 4

해피쵸코 2016. 4. 1. 18:00






그란데 산장 2층 창가에서 바라본 아침.. 떠오는 태양에 황금빛으로 물든 하늘..



  









오늘은 W트레킹의 마지막날.. W트렉의 왼쪽 날개에 해당하는 그레이 산장을 지나 그레이 빙하까지 왕복 22km를 걸어야 한다.








밤새도록  강풍이 불더니 급기야 아침엔 근처에서 눈군가 캠핑을 하던 중 텐트가 뽑혀 바람에 날려가 호수에 빠질뻔 한걸 지나가던 트렉커들이 겨우 구해낸 사건이.. ㅋ  

우리는 식사하다 그 광경을 보고 한바탕 소리 지르고 박수 치고..  




 파타고니아는 날씨의 변화도 심하고 바람이 많이 불기로 유명한 곳인데다 남극과 맞닿아 있는 지역이라 강풍과 추위에 늘 대비해야 한다..




거친 바람을 헤치고 로스파토스 호수에..




휑 한 언덕에 올라 서면.. 바람이..




너무너무 추운..








호수위에 둥둥 떠내려온 빙하의 조각들..



 





이 길을 지나며 무수히 따먹었던 열매.. 무슨 베리..라고 했는데.. 별 맛은 없는..




빙하가 저렇게 푸른빛을 띄는건.. 오랜시간 눈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여 그 밀도가 강해졌기 때문이란다..




저만치에 빼꼼히 빙하가 보이고.. 어느덧 그레이 호수에 다다랐다.. '라고'는 '라구나'보다 더 큰 규모의 호수를 말한다고 했다.












정말 멋진 말이야.. ^^








































먼지를 뒤집어 쓴 듯 재투성이의 푸른 빙하와.. 잿빛 호수.. 그래서 여기가 그레이 호수.. 그레이 빙하 인건가..
































빙하를 가까이서 보려고 다가가는 유람선.. 이쁘다.. 우리도 타 볼까 했는데.. 어차피 빙하위를 올라설 순 없다기에 그만 두기로 했다..
















빙하 트레킹을 하는 곳이 있긴 있나본데.. 요즘은 빙하가 많이 녹아 내리고 떨어져 나가고 하는 중이라 불가 하다는 말을 들었다..



 





















지층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바위들도 무수히 굴러 다닌다...
















여기 바람 진짜.. 나 날라가는 줄..
























아직도 끝나지 않은 죽음의 숲.. 한 사람의 작은 실수가 이렇게 엄청난 재앙을 만들 수가 있다니..




바람에 몸을 맏겨 보다가..








페오에 호수가 보이기 시작..




어찌나 바람에 시달렸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로써 22km의 왕복 트레킹이 끝나고 4일간의 w트레킹도 모두 마쳤다..



  





칠레의 마지막 밤.. 일행중에 생일을 맞은 사람이 있어 산장에서 특별히 만들어 준 대형 피자.. 완전 맛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