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29.

이번에는 '바트나요쿨' 국립공원 깊숙히에 자리잡은 '데티포스'를 관람 했다.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폭포로 일컬어지는 '데티포스'는 그 폭이 100m에 달하는 강력한 물줄기가 44m의 낙차로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여러곳에 전망대가 있는것 같은데 우리는 먼저 폭포의 상단부로 이동했다.

빙하가 녹아 흘러내린 물이 대지의 침전물을 끌고 내려오며 회색빛 강물이 되어 떨어지는 탁한 물살이 바위를 강타하며 내는 소리는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들릴 만큼 우렁차다.

가까이 가면 세찬 물줄기가 뿜어내는 물보라에 비를 맞는 느낌이다.

'데티포스'가 2012년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오프닝 장면을 촬영한 곳 이라고 해서

버스에 돌아와 그 영상을 찾아 보았는데.. 눈으로 보는것 만큼이나 실감나는 연출이었다.


여기는 화성인가.. 아니면 또다른 어느 행성인가 싶을 만큼 황량하고 거친 들판을 걸어 중간 전망대로 이동했다.

뜨아~~ 여기가 찐이네..

매 초당 420톤의 물이 쏟아 진다는게 어느 만큼 일까 했는데..

강력한 폭발음을 내며 쏟아지는 거대한 물살이 경이롭다 못해 무서울 지경이다.

이때부터 폭포가 일으킨 물보라가 아니라 진짜로 비가 오기 시작 했다.

하단부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고 있으려니 저 우뢰와 같은 물소리와 장대비 소리에, 바람소리 까지 더해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급 피곤하고 혼미해 지는 순간.. @.@

한바탕 정신 없는 폭포 관람을 마치고 '아큐레이리'로 이동 했다.


이동 중에도 간간히 나타나는 폭포들.. 이제 이런 건 폭포 같지도 않음.. ㅎㅎ

'피요르드'의 가장 깊은 안쪽에 위치한 '아큐레이리'는 '북 아이슬란드' 최대의 도시이자 수도 '레이캬비크' 다음으로 큰 도시라고 한다.

잔설이 서려있는 거대 산과 우아한 '루피너스'의 물결 사이로 흐르는 바다... 고급진 유럽식 주택과 그 앞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 선 까지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시내로 들어 섰을때 눈에 띄는 신호등.. 빨간 불은 모두 저렇게 하트..^^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돈된 도시의 골목 골목을 지나 도착한 곳은..

오늘은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해서 호텔 가까이에 꽤 알려진 일식당으로 갔다.

외부 칠도 빨간색.. 내부도 온통 빨강, 빨강..

여행의 막바지에서 갈구하는 알콜의 도수는 점점 올라가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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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맥주는 기본이고ㅋㅋ.. 다양한 이름의 '사케'와 함께 오랜만에 개운~한 저녁 식사를 했다.

'아퀴레이리'에서 우리가 머물렀던 '하프달 호텔'은 그 어떤 유명 호텔이 부럽지 않은 멋진 곳 이었다.

'데티포스'를 보고 오지 않았다면.. 또 그랬을 거다.. 저건.. 그림 인가..?

객실의 테라스로 나가면 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예술이다.. 그 시점 잔디깎기 로봇은 열일 중..ㅎㅎ

요것은 잔디깎는 로봇 이모님의 집..

이런 풍경을 놔두고 그냥 잠들 순 없다 하여 식당에 올라가 맥주를 부탁 하려니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감사 하게도 늦게까지 장소는 제공해 주겠다는 말에.. 급하게 택시를 불러 시내까지 나가서 맥주를 사왔다.
맥주를 앞에 놓고 이야기 꽃을 피우며 그렇게 저물지 않는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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