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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페로제도 & 아이슬란드 이지트레킹

요쿨살론 조디악 보트 투어

해피쵸코 2026. 7. 12. 05:53

 

2026. 6. 27.

 

 

'스카프타펠' 트레킹을 마치고 '요쿨살론'으로 이동하는 길.. 역시나 어마어마한 '루피너스' 벌판이 환상적이다..

 

 

'요쿨살론'은 거대한 '바트나요쿨' 의 빙하가 녹아 흘러서 바다와 합류하는 곳에 형성된 호수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빙하 조각들이 떠다니는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는 빙하호 이다.

 

 

'조디악' 보트 투어에 앞서 빙하와  유빙들을 구경하러 빙하호 어느 한켠 한적한 어귀에 들렀다.

 

 

'스카프타펠'에서 보았던 것 처럼.. 거대한 물결이 밀려 오는 듯한 모양새로 코 앞까지 다가와 있는 빙하와.. 

 

 

거기서 떨어져 나간 빙하의 조각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빙하는.. 멀리서 보면 푸를 정도로 하얀 눈덩이 같지만.. 가까이서 만져보면 투명한 얼음 덩어리...

 

 

날씨가 꾸물꾸물 하니 호수마져 음침한 잿빛이 되어 있다.

 

 

검은 해변과 회색빛 하늘.. 잿빛 호수와 흰색 빙하가 온통 침침한 이 흑백의 세계에..

 

 

노란색 '컬러' 한점 넣어 주고..^^ 보트 타러 이동..

 

 

떨어져 나온 유빙들 마저 다 녹아서 지난 주 보다도 많이 없어진 상태라 하니..  생각보다 더욱 심각한 지구 온난화의 현장이다.

 

 

'조디악 투어' 회사의 '컨테이너' 안에서 '사이즈'에 맞게 골라 주는 튼튼한 방한 '수트'와 구명조끼를 장착하고 승선을 위해 이동했다..

 

 

역시나 나에겐 주체할 수 없이 큰 옷.. ㅋㅋ 

 

 

꼭 대형 타이어 같은 느낌의 고속 고무 보트 '조디악'에 올라 자리를 잡았다.

 

 

'조디악 보트'가 빠른 속도로 항구를 벗어 나면서 아까 호숫가에서 보았던 유빙들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거대한 빙산들이 보인다..    

 

빙산은 상당 부분이 물 속에 잠겨 있지만 대부분 바람에 따라 이동하게 된다고 한다.

 

 

일단 움직이는 빙산의 운동량이 엄청 크니까 한번 움직인 빙산은 바람이 멈춘 후에도 몇시간 동안 계속해서 움직인다고 하니...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조디악' 보트로 인해서 일렁이는 물살 마져도 조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이 어두침침한 세계에서 시리도록 푸르게 빛나고 있는 저 빙산들.. 

 

 

수 없이 긴 세월에 걸쳐 바람과 태양.. 온도, 물 등으로 자연이 빚어낸 이 조각품들은..    

 

 

앞으로도 계속 또 다른 모습들로 변모 하겠지..

 

 

이번엔 거대한 빙벽 가까이로 다가간다.

 

 

온통 울퉁 불퉁 뾰족 뾰족한 빙하의 표면에 내려 쌓인 검은 재가 물결을 치듯이 신기한 무늬를 만들어 낸 곳.. 

 

 

마치 거대한 꽃봉오리 같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같기도.. 

 

 

빙벽을 따라 이동 하던중.. 평평한 유빙에 편안히 자리잡은 물범들을 여럿 보았는데.. 

 

 

그 중 뒷태가 요염한 요녀석을 집중 관찰하기로..

 

 

토실 토실한 엉덩이와 순하게 생긴 얼굴이 너무너무 귀엽다. ㅎㅎ

 

 

두 손과 두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단정한지.. ㅋㅋ 

 

 

사람들의 시선이 익숙 한 듯 도망가지 않고 계속 여러 포즈를 취해 보인다.

 

 

이제 그만.. 피곤해.. 잘 가.. 하는 듯..  ㅋㅋ

 

 

자려는 건가.. 웃고 있는 건가.. 여전히 뾰족하게 모은 두 발이 정말 미치도록 귀엽다.. ^^

 

 

빙하호와 바다가 이렇게 만나는 구나..

 

 

보트 투어를 마치고 작은 어촌마을 '회픈'으로 이동 했다.

'회픈'은 '노르웨이 바닷가재' 라고 불리는 작은 바닷가재가 많이 잡히는 곳이라고 해서 이과장님이 엄선한 로컬 맛집..

 

 


새우만 한 작은 바닷가재와 신선한 생선이 진짜 엄청 맛 있었을 뿐 아니라.. 주인장이 골라준 와인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맛보며 그동안 마셔 왔던 맛없는 맥주에의 한을 여기서 완전히 풀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