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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페로제도 & 아이슬란드 이지트레킹

쥬르느비크 & 삭순 트레킹 2

해피쵸코 2026. 7. 9. 17:00

 

2026. 6. 23.

 

 

처음 계획은 '삭순'에서 트레킹을 시작 하여 '쥬르느비크'에서 마무리 하는거 였는데.. 점심 먹은 식당에서 가깝기도 하고 또 오락가락 하는 날씨를 감안하면 반대 방향으로 등반 하는게 좋을것 같단 현지 가이드의 판단으로 '쥬르느비크' 마을로 이동 했다. 

 

 

폭포라고 해야할지 계곡이라고 해야 할지.. 주변 산들 여기저기서 온통 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마을 입구에 서면 아담한 검은모래 해변 저 멀리로 거인과 마녀 바위가 멋지게 내다 보인다.  좀 전에 반대편 절벽에서 보았을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쥬르느비크'는 '페로' 제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중 하나로 주변 경사면에서 10세기 바이킹 시대의 무덤과 유골들이 무더기로 발견 되면서 역사적 가치를 증명했다고.. 

 

 

마을을 지나 좁은 비탈길로 트레킹이 시작 되었다.

 

 

 

 

 

사방 팔방에서 물이 흘러 내리고 있으니 안그래도 불편한 길.. 진흙탕을 밟을까 봐 조심스런 발걸음에 속도가 자꾸 더뎌졌다.

 

 

 

 

 

땅 위에서도, 땅 속에서도.. 쉴새 없이 흐르는 이 많은 물이 다 어디서 오는 건지.. 

 

 

 

 

 

부지런히 올라가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쥬르느비크'는 정말 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 이었다.

 

 

 

 

 

마을이 점점 아득해 지고..

 

 

바위 언덕을 넘어가고..

 

 

폭포수 계곡을 건너고..

 

 

평원을 한참 걷다보면..

 

 

마침내 나타나는 정상의 돌탑.. 

 

 

괜히 먼저 왔어.. 너무 추워..ㅋㅋ  사방 황량한 산꼭대기 벌판에서 일행들이 올때까지 한참을 모진 바람 견디며 서 있어야 했다.

 

 

덜덜 떨면서도 모두가 화알짝.. 그 순간 만큼은 하하호호 재밌었던것 같다.

 

 

반대편 등성이로 내려갔다.

 

 

하산 중엔 일행들 간의 거리가 많이 벌어져서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그러는 사이 계속 내려 앉았다 걷혔다를 반복하는 구름이 신비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산 위 구름속을 걷는 기분은 마치 산신령 이라도 된것 같은.. ㅋㅋ

 

 

휴식도 하고 간식도 먹고 하면서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호수가 있는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삭순' 마을로 내려서기 전 커다란 삼단 폭포..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 우리 일행은 저마다 온갖 우여 곡절을 겪게 되었다..ㅎㅎ

 

 

 

 

 

폭포수를 안전하게 건너게 하기 위한 가이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방향 감각을 잃은 어떤이는 혼자 사유지로 들어 갔다가 벌금을 물고.. 늦어진 걸음을 좀 단축 하려고 단체로 사유지로 들어갔다 호통과 함게 쫓겨 나기도 하고 .. 그리고 급기야 누구는 화장실에 갇히는 사건까지.. 

 

 

참으로 황당하고 버라이어티한 경험을.. ㅋㅋ

덕분에 그림같은 풍경으로 동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던 '삭순' 마을은 제대로 살펴 보지도 못했다는.. ㅡ.ㅡ;

 

 

그래도 결국 모두 무사히 돌아와 버스에 안착 할수 있었다. 

저녁 시간이 바빠진 우리는 젖은채로 식사부터 하고 각자 방으로 뿔뿔이 흩어져 그렇게 '페로'에서의 마지막 밤을 정신없이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