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23.

아침부터 비가 왔다. 트레킹을 위해 '삭순'으로 이동하는 중.. 바닷가 좁은 만으로 작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올랐다..

한참 차를 타고 올라가긴 했지만 비 와서 잔디 밑으로 질척해 진 길을 또 한참 걸어 올라야 했다.

이리 저리 기웃 거리다 보니 비구름이 살짝 걷힌다..

그 틈을 이용해 빠르게 기념사진.. !!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가는 동안 몇몇 분들은 뒷편 언덕까지 다녀 오신다고.. 사실 나도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그때 마침 다른 일이 급해서..ㅎ

그림 같은 풍경.. 작고 아름다운 마을로 내려왔다.

마을 곳곳을 둘러보는 동안.. 그러고 보니 이나라에 온 이후 거리에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다 들 집에만 들어 앉아 있는건가..


신기한 섬나라.. 섬의 가장자리는 거의 이런 해식 절벽이고..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은 흔치가 않다.



'발곤쥬' 임에도 비오는 날의 산책이 즐거운 이유..


사방 어디를 둘러 봐도 너무 예쁘잖아..

마을 한가운데 있는 묘지가 전혀 꺼림직 하지 않고 정겹다...

마을 한켠 저기 저 석상은.. 고기 잡으러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는 엄마와 아이들 이라고 했나..

마을을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 하던 중.. 그림 같은 풍경지에서 잠시 멈추었다.

'거인과 마녀' 바위라고 했다. '페로' 제도를 시샘한 '아이슬란드'의 거인과 그 아내인 마녀가 이 섬들을 밧줄로 묶어 '아이슬란드'로 끌고 가려고 밤새도록 당겼다. 그러나 섬은 꿈쩍도 하지 않았고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일에 열중하다 아침 햇살을 받아 그대로 돌로 굳어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노랗고 하얀 야생화가 바람에 심하게 나부대는 초록빛 융단 위를 성큼 성큼 멀어져 가는 가이드를 무작정 따라갔다.

정말 천상의 화원 같은 초원 끝 절벽으로 나아가면..

아니 이런.. 안타깝네.. 오른쪽 끝.. 거인과 마녀를 잘라 먹다니..

그순간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돌아보고 자시고 할 여유가 없긴 했지만..

모진 바람을 해치고 찾아간 곳은..

연어 전문 식당이다.. 남편은 연어 양식을 전문으로 하고 아내는 요리를 하는..
![]() |
![]() |
연어 꽃이 세 송이 였는데.. 정신없이 먹기 부터 하느라..ㅋㅋ
여기서 생 연어 첨 먹어 봄.. 맨날 '그라브락스'만 주던데.. 연어가 너무 많이 생산 되니까 일단 저장부터 하는 건지..
구이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니 맛있었지만.. 암튼 난 생 연어가 좋아..
'페로제도 & 아이슬란드 이지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골든서클.. 싱벨리르 국립공원 (0) | 2026.07.10 |
|---|---|
| 쥬르느비크 & 삭순 트레킹 2 (0) | 2026.07.09 |
| 트래라니파 트레킹 (0) | 2026.07.09 |
| 드랑가니르 보트 투어 (0) | 2026.07.09 |
| 가사달루르, 토르스하운 (0) | 2026.07.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