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21.
'페로 제도'는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중간에 위치한 '덴마크'령 군도로 그 이름은 양들의 섬이란 의미에서 기원한다.
18개의 뾰족한 화산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주도 보다 조금 작은 면적으로 인구 약 5만명이 살고 있다.
'덴마크' 왕국에 속해 있지만 독립적인 나라로 독자적 화폐, 국기, 국가, 문장이 있고 본토와는 달리 EU회원국도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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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코펜하겐' 공항.. 일처리도 무지하게 더디면서 환승 시간 부족하다고 아무리 닥달을 해도 시종일관 느긋한 그 태도..
환장~ 환장~ 대 환장의 수속 끝에 겨우 '페로 제도'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페로' 에서 제일먼저 방문한 '가사달루르'는 단 18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
사방이 험준한 산맥과 깎아지른 절벽으로 둘러싸여 지구상 가장 고립 되어 있던 마을인데.. 2004년 산맥을 관통하는 터널이 개통되고 나서 부터는 관광객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우리가 울릉도, 독도 가는 것 만큼이나 불안 불안 쉽지않은 '페로'에의 안착.. 적어도 그때는 해가 쨍쨍 했는데..

잠깐 뒤의 날씨도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무쌍한 이 나라의 날씨에 적응 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가사달루르'의 상징적 명물 '뮬라포수르' 폭포..

마을 앞을 흐르는 작은 개울이 폭포가 되어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이 그림 같다..
갤럭시 노트8 광고 촬영지 라는데.. 글쎄.. 나는 광고를 본 기억이.. 하지만 어디서 많이 본것 같기는...


마을 어귀 전망대로 나서 보았다..

먼 발치에 동글동글 연어 양식장과 여러개의 섬들이 보인다.

마을을 둘러보기 위해 잔디가 융단처럼 깔려있는 들길을 걸었다..

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 고립무원의 이곳에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험준한 바위산을 넘나들던 옛 우체부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저 편 절벽에 지금은 트래커들이나 이용할 만 한 좁은 고불길이 아스라히 보였다.

여기 말들은 좀 이상하게 생겼어.. 현지 가이드의 표현으로는 'friendly' 하게 생겼다는데.. ㅎㅎ 실제로 사람을 피하지 않고 강아지 처럼 구는것 같기는.. ^^

정말 재밌게 생긴 집들.. 하나같이 지붕에 파란 잔디를 이고 있다..

여기는 좀 신식 집들인데.. 집집마다 마당에는 신선초를 한가득 심어 놓았다.




타르 칠을 한 목조 주택의 지붕 위에 흙과 잔디를 얹은.. 페로 전통 가옥의 전형..


해안길을 따라서 또다른 마을로 이동..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닷물을 직접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기어이 바닷가로 나가서..ㅎㅎ

좀 더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워 보였던 이 마을은.. 바닷가인데 바다 냄새는 하나도 안나는..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운..

관광지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누가 그랬다.. '페로' 제도는.. 자연이다.. ^^





마을 구경을 마치고 다시 '보가르'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보가르'는 '페로'의 공항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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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 사람들은 소금을 왜그렇게 많이 먹는건지.. 최대한 소금기를 빼달라고 요청을 했다는데.. 아직도 소금기가 많이 서려있는 짠 스프와 양고기... 양고기는 너무 맛있었다..

'페로' 남부의 '스트뢰뫼' 섬에 위치한 '토르스하운'은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정치, 경제,문화의 중심지 이다.

인구의 약 3분의 1이 거주하고 있으며 북유럽 특유의 전통적 매력과 현대적인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예쁜 깃발이 꽂혀있는 곳은 서기 825년경 '바이킹'들이 모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회를 열었던 '페로'제도의 발상지.. '팅가네스'

지금도 정부청사의 건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저 지붕을 덮은 잔디를 사람이 깎는 일은 거의 없고 절벽을 타고 풀 뜯기를 좋아하는 양들에게 맏긴다는 얘기를 들었다..ㅎㅎ

하긴.. 양들은 도처에 널렸으니까..^^

'토르스하운'의 골목 골목을 걸어 보고 호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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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의 식사는 만족 스러웠다. 여전히 스프는 조금 짰지만.. ^^

처음 경험하는 백야.. 약간 어스름.. 해지는가 싶더니 그상태로 새벽까지 쭈욱 그랬다... 이때가 밤 10시 반쯤..

새벽 2시 반쯤 ..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 내다 본.. 해뜨려나.. 이제부터 엄청 밝아지려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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