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1.
오늘은 새로이 합류하는 분들과 저녁때 공항에서 만나 '안도라'로 이동 하는 날이다.
프랑스 여행 마치고 '파리'에서 오시는 안선생님 내외분과 인천에서 김대리와 함께 오시는 유사장님 일행분.. 그리고 트레킹을 안내할 가이드 까지... 이제 완전체로 모두 모여 대망의 '피레네' 트레킹을 떠나는.. ^^
그런데 그 시간 까지 뭘 하고 놀아야 할지.. 🙄
선생님들은 어제 근교 여행으로 피곤 하신지 늦잠을 주무시는것 같길레..
우리끼리 서둘러 '몬주익'을 다녀 오기로 했다.
이른 아침의 '람블라스' 거리.. 선선한 공기를 호흡하며 모두들 경쾌한 발걸음..
시장도 벌써부터 문을 열어 분주한 모습..
골목을 걷다가 뭔가 심상치 않은.. 요상(?)한 장식물이 있는 건물이 보이길레 뭐하는 곳인가 봤더니..
역시나.. '가우디'의 작품 이었군.. '구엘'저택
좁고 지저분한 골목길을 따라 한참 걷다가 언덕을 향한 산책로가 시작 되었고 머지 않아 곧 탁 트인 조망..
어쩌다 보니 '몬주익' 성으로 먼저 와버렸네..
이른 아침이라 아직 개장하지 않았고.. 준비하는 사람들만 분주히 왔다갔다 하는 중..
성벽을 따라 좁은 산책로를 걷다보면...고요의 바다..^^
아침부터 항구도 분주 하구나..
다양한 무기들이나 전차 같은 것도 곳곳에 남아 있다.
그냥 가려니 성 안쪽도 궁금 했지만.. 기다릴 시간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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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휘~ 둘러 보고 난 후 올림픽 경기장 쪽으로 향하는 길..
뭔지 모를 꽃들이 엄청 흐드러져 있다
이런건.. 우정의 기념비라 해야 하나.. 암튼 여기와서 한글을 접하니 무지 반갑.. ㅎㅎ
'황영조'랑 함께 달리는 척..ㅋㅋ
태극기와 함께 다양한 친선 문구들도 새겨 놓고.. 작은 동산을 알차게도 꾸며 놓았네..^^
길 건너편에 올림픽 주경기장..
첫날 바닷가에서 보았던 '케이블카'가 여기까지 올라오는 구나.. 이 야트막한 언덕을 뭐하러..^^
돌아오는 길에 오래된 수도원을 발견해서 잠깐 둘러보고.. 호텔로 돌아와 부지런히 씻고 '체크아웃'을 했다.
짐을 맡겨놓고 선생님들과 함께 '까사 밀라' 2층에 있는 예의 그 '라 페드레라'카페에 갔다. 기왕이면 '가우디'의 향기를 좀 느껴 보시라고..^^
우리모두 다양한 생과일 쥬스를 마셨는데.. 마이콜 교수님이 생뚱(?)맞게 주문하신 '당근구이'가 함께 나온 생크림에 찍어 먹으니 생각보다 맛있었다. 생경하고도 신기한.. 좋은 맛..^^
아참! 여기오는 길에 박쌤은 옷도 한벌 사셨지.. 우리가 옷 입혀 놓고 하도 뽐뿌질을 해대서...ㅋㅋ |
점심으로 '레몬맥주'와 '꿀대구'를 먹으러 '비니투스'에 갔는데..
'바르셀로나'에 몇 번을 왔어도 이런 음식은 생전 첨 들어 본다며 다들 재밌어 하셨다..ㅎㅎ
음식맛도 대체로 만족 스러운..^^
이건 무슨 '삼족오'도 아니고.. ㅎㅎ 이상한 새 모양 코스튬을 입은 행위 예술가?
우리 모두 걷기 대마왕 이라서.. 바닷바람 쐬자며 또 바닷가 까지 걸어가 한참 앉아 놀다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호텔로 오는 길..
작은 광장들도 몇 개 지나고..
나.. 지금까지 3만보도 넘게 걸었음@.@ ..트레킹 시작하기도 전에 발바닥 닳겠엉~~
흐미.. 대낮 부터 버젓이 '마릴린 먼로' 차림으로 교태스럽게 호객 행위를 하는 저 여인 좀 보소..😲
서둘러 짐을 찾아 공항으로 이동.. 속속 모여든 팀과 반갑게 합류하여 트레킹의 시작점 '안도라'로 이동 했다.
이제부터 우리 전용 큰 차 타고~~ 정말 편안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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