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0.
'루핏'은 UN관광기구로 부터 관광객을 위한 세계최고의 마을중 하나로 선정 되었다고 한다.
12세기에 형성된 석조의 형태가 20세기의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도 거의 손상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곳으로..
험준한 산의 경치와 주변 환경이 잘 어우러진 이 마을은 언덕위 성곽의 요새화된 성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출렁다리를 건너 마을의 중심부로 들어 갔다.
비에 씻겨 더욱 선명해 진 푸르름 사이로 보이는 석조 건물들이
험준한 바위산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 모습이다.
한참 이골목 저골목 두리번 거리며 구경 하다 보면.. 여기 사람들은 참 모두들 집꾸미기에 진심이야..^^
어쩜 하나 같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눈길이 가는..^^
어머나 이것 좀 봐.. 집의 심심한 한쪽 벽엔.. 그림인지 조각인지.. 요런 장식을 만들었네..
도처에 눈길을 끄는 많은 식당들이 있었지만..
오로지 요 간판 하나 믿고 들어갔던 식당에서
최고의 요리와 서비스를 경험 했다.
일단 '까딸루냐' 최고의 '프리오랏' 와인과 엄청난 크기의 무한리필 올리브 피클을 시작으로.. 처음 접한 생소한 요리들이 하나같이 훌륭했다. 내가 주문한 '돼지발' 요리도 모두에게 인기 만점.. ㅋㅋㅋ
스페인 식당 어딜 가나 음식량이 과하게 많았지만.. 이 집은 진짜.. ㅎㅎ
모두들 만족할 만한 식사와 와인으로 기분이 좋아져서 오늘 일정은 끝난거라고 말씀들 하셔서 이곳으로 오길 잘 했다 싶으면서도
나는 이 험난한 곳의 트레킹 코스가 마냥 궁금했다.. '까딸루냐' 최고의 폭포와 선사시대의 동굴도 있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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