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연둣빛이 싱그럽다.
울창한 숲이..
신비롭게 보이기도 하고..
가끔 한번 뒤돌아 보면.. 이곳이 정말 작은 섬인가 싶다. 하긴.. 울창한 언덕이라서 울릉이라지..
무슨 나무 들인지.. 좀 기괴하기도 하고.. 살펴보면 각종 나물들이 쫙 깔렸는데.. 빨간 조끼 입은 사람만 뜯을수 있다잖아.
오늘 가장 많이 눈에 띈 들꽃..
첨에.. 저기가 성인봉인가 했지 모야.. ㅋ
그런데 아닌거야.. 정작.. 정상석 주변은 너무 소박 하더라구..
자세히 보면.. 독초들 사이에 명이가 간혹 섞여 있어.. 이젠 확실히 구별 할 수 있게 됐지..
정상을 지나면 내려다 보이는 나리분지..
정말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오늘은 저리로 내려갈 수 없는게 안타깝네.. 내일 가 볼꺼니까..
우리가 선택한 코스가 좀 힘들거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편안했어..
여기 나무들은 왜 죄 다 이모양 이지? 바람 탓인가..
드디어.. 지도에 나와있는 팔각정이구나.. 참.. 초라한 것이..
그래도 전망은 괜찮네.. ㅎ 하늘과 맞닿은 바다의 경계가 모호 하지만...
내려올수록 점점 푸른빛이 더해 진다..
근데 저긴 파릇함 사이로 아직 눈이 쌓여 있네.. 꽤 긴 고랑으로..
출렁다리.. 길진 않은데 엄청 출렁 거리긴 했어.. ㅎ
울릉도엔 동백 군락지가 많던데.. 거의다 졌던데.. 예쁘다..
눈물처럼 스러진 것들도.. 똑같이..
사방으로.. 이 푸르름이 너무 좋아서..
복사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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