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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산.. 그리고..

개심사와..

해피쵸코 2012. 6. 17. 18:26

 

 

 

 

아침 일찍 나와 개심사로 향했다.

벌써 오래전 일이 되어 버렸는데.. 여전히 그대로 일까.. 변했다면 얼마나 변했을까..

 

 

 

 

 세심동.. 마음을 씻는곳.. 이곳에서 부터.. 계단을 하나하나 오를때 마다 마음이 열린다는.. 개심사 입구..

 

 

  

 

 그길엔.. 그때 보다도 훨씬.. 푸르름이 더했다..

 

 

 

 

 기와 불사를 받고 있었는데.. 뭔가 계속 진행 중이기는 한데.. 그때나 별반 달라진게 없는듯..

 

 

 

 

 허옇게 버혀진 종각도 그대로 이고..

 

 

 

 

내려서던 저 계단위.. 그때 저 단풍나무 뒤로 진달래가 서너송이 피고 있었는데.. 한걸음 한걸음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오른는 할머니의 뒷모습이 애처롭다.

 

 

   

 

 허물어져 가는 돌탑 위에는 동전을 던지지 말아 달라는 애절한 문구가.. 허허..

 

 

 

 

 이런생각 하면 안되는데.. 열심히 돈을 벌어 들이고는 있으나 사용은 못.. 안하고 있는듯한..ㅎㅎ

 

 

 

 

 새 단장을 한 대웅전을 제외 하고는 곳곳이 모두 다 금방 내려앉을 것만 같은.. 

 

 

  

 

 그때도 이런게 있었나? 뒷뜰에 이런 소각장과.. 등산객들을 위한 숙소 같은게 있더라구..

 

 

 

 

 아직도 기억에 깊이 박혀있는 이곳.. 물만 좀 더 맑았더라면..

 

 

 

 

 다시한번 올라서 봤는데..

 

 

 

 

 갇힌듯 뿌옇게 흐르는 물까지.. 영원히 변치않을 장소인것 같아.. ㅎㅎ

 

 

 

 

 자꾸 뒤돌아 보고 싶어지는.. 눈에.. 마음에.. 깊이 담아두고 싶은..

 

 

 

 

 이젠.. 언제 다시 올 날이 있을까.. 그래서 더욱 아쉬운..

 

 

 

 

지나던 사진사 아저씨가 이것이 인동초라고.. 가르쳐 줬어.. 꽃이 핀 계단 옆으로 가는 내 뒷모습을 찍고 싶다면서.. 절길을 오르는 양산 쓴 아낙네의 뒷모습을? ㅎㅎ  

 

 

  

 

 운산 저수지를 돌아 나오는 길.. 저수지 바닥은 다 드러나고..뭉게구름도 없고.. 가뭄에 나무마저 쪼그라 든듯..ㅎㅎ 내 기억속의 그림을 다 망쳐 버렸지 모야.. 

 

 

 

 

오는길에 해미읍성에 들렀다.. 들어가는 길에 들으니 이곳 문지기는 마을 사람들이 한명씩 돌아가며 선다고.. 오늘은 웬 할머니가..ㅎㅎ

 

 

  

                         

 

 시간이 넉넉하면 망루에도 한번 올라서 보고 성벽에 올라 한바퀴 걷고도 싶었으나.. 타는 듯한 더위에 모든 의욕이 다 사라지고..

 

 

 

 

 성 안으로 들어서니 작은 마을이 하나 펼쳐 졌는데.. 얼핏.. 파고다 공원 같은 느낌..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나무 그늘에서 쉬고 계시는 모양이..

 

 

 

 

 그저 산책삼아 몇군데 기웃 기웃 하다가..

 

 

 

 

 느티나무 그늘에 앉아 쉬다가 나왔다.

 

 

 

 

다시 올 일 없을것 같은 이곳도..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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