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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레네 트래킹

몬트 레베이 트레킹

해피쵸코 2024. 9. 2. 16:17

 
 
2024. 6. 24.
 
 
'카탈루냐'주와 '아라곤'주 사이를 경계하는  협곡 '몬트 레베이'는 '피레네'의 숨겨진 절경으로 스페인의 하이커들이 즐겨찾는 명소이다. 협곡의 높이는 500m가 넘으며 협곡의 최소 폭은 겨우 20m에 불과하다.
우리는 협곡 사이로 조성된 아찔한 절벽 길을 따라 트레킹 할 예정이다.
 
 
 

'소르트'의 호텔에서 한시간 반쯤 달려 '몬트 레베이'의 주차장에 내렸을 때.. 숲 사이로 보이는 거대한 바위 산..
 
 
 

코스로 접어들자 바로 나타나는 풍경.. 옥 빛 물결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일찍 도착한 사람들이 벌써 저편의 봉우리로 기어 오르고 있었는데..  간혹 길을 찾지 못해 뾰족 바위에 붙어 어쩔줄 모르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편안한 오솔길을 걸으며 강 건너 '아라곤'의 멋진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수량이 많이 줄어 산 아랫부분이 휑 한데도.. 강의 신비한 물빛과 어우러진 봉우리들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진행 방향의 앞쪽에는 지층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붉은 사암의 절벽이 또한 멋지게 펼쳐져 있었다.
 
 
 

거칠고 척박한 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동안.. 
 
 
 
 

가끔은 그늘진 숲길도 지나고 또 한동안은 쨍한 뙤약볕 아래를 걸어야 한다.
 
 
 

 
 
 
 
 

그렇게 구비구비 강줄기를 따라 한참을 걸어 들어 갔다. 
 
 
 
 

 
 
 
 

기암 괴석을 구경하며 절벽 아래를 한참 걷다 보면..
 
 
 

드디어 협곡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훨훨 날며 하늘 위를 즐기는 사람과..  
 
 
 

절벽에 붙은 사다리를 힘겹게 오르는 사람들.. 모두들 다양하게 협곡을 즐기고 있는 중...^^
 
 
 

뭐 하던 곳 이었을까.. 간간히 나타나는 부서진 돌 집.. 우린 여기서 아침에 각자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도시락을 먹으며 둘러본..  생각지 못한 곳에서 피어 오른 꽃 한송이..  풀 한포기가 참 기특하고 어여쁘다..
 
 
 

한참 걸어 숲길을 벗어나면 드디어 협곡이 시작 된다..
 
 
 

어디에 길이 있을까 싶었는데..
 
 
 

절벽의 허리춤에 깎아 놓은 길을 저렇게 쇠줄 하나에 의지해 지나가야 했다. 순서대로 일방 통행..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중...
 
 
 

한번씩 협곡의 모퉁이를 돌아 나올 때 마다 보이는.. 이어지는 강줄기.. 
 
 
 

아랫편이 깎아지른 절벽이라 모두들 엉금엉금 더디지만.. 생각보다 길은 꽤 널찍 했다.
 
 
 

 
 
 
 

아슬아슬 오싹한 절벽 길을 걸어 나오는 동안 절경은 계속 이어진다.
 
 
 

 
 
 
 

 
 
 
 

 
 
 
 
 

몇 번의 전망 데크를 지나..
 
 
 

마지막 터널을 빠져 나오면..
 
 
 

협곡을 벗어나 비로소 긴 한숨(?? 고소공포증 이라면.^^.)을 몰아 쉬게 된다.
 
 
 

 
 
 
 

 
 
 
 

숲길을 나와 긴 출렁 다리를 건너서
 
 
 
 

'몬트 레베이' 협곡 트레킹을 마무리 했다.. 
 
 
 
 

이렇게 황량한 자갈밭 위에도..  노란 꽃밭을 지나면 이번엔 붉은 융단이다..
 
 
 
 

 
 
 
 

 
 
 
 

다시 '소르트'를 향해..
 
 
 

우리 객실의 아래쪽
 
 
 

풀장이 내려다 보이는 식당 테라스에서 멀리 석양 아래 빛나는 황금빛 능선을 바라보며 
 
 
 

저녁 식사중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도마뱀..ㅋㅋ 도마뱀 너무 많아.. 생긴 것도 정말 다양하지.. 😱
 
 
 

식사후 선선해진 저녁.. 수국이 가득한 정원을 바라보며 늦도록 담소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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