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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미국 서부 그랜드써클 트레킹

요세미티 국립공원 둘러보기

해피쵸코 2019. 3. 16. 12:31

 

 

 

 

요세미티 국립공원 지역으로 이동하는 날..

어제 늦은 저녁식사로 배가 꺼지기도 전에 또 이른 아침 식사를 욱여 넣고 차에 올랐다. 

땅덩이가 워낙 크다 보니 여간 피곤한게 아니야. 어디 한번 구경 가려면 기본 대여섯 시간씩 차량 이동을 해야 하니..

여행하는 동안 걷고 구경하는 시간 보다 이동하는 시간이 훨~씬 길었던게 아닌가 싶다 . 

 

 

 

 

 

그린 색이 구비구비 싱그러운 야트막한 구릉지대도 한참 지나고..

 

 

 

 

 

산넘고 물건너셔셔셔.. 한참을 달린다.

 

 

 

 

긴 이동중에 잠시 들른 '길로이'의 파머스 마켓 '까사 데 프루타'.. 별의별 채소와 과일들이 신선했던 이곳에서 앞으로 필요할 행동 간식으로 건과일류와 초코렛등을 한봉지씩 샀다. 

 

 

 

 

 

까사 데 프루타 앞 너른 정원을 뛰놀고 있던 공작..

 

 

 

 

 

넓고 예쁜 정원에는 공작새 말고도 거위나 오리같은 다른 새들도 많이 뛰놀고 있었는데.. 공작이 혹시나 꼬리를 활짝 펴 줄까 기대하며 얘만 졸졸.. ㅎㅎ

 

 

 

 

 

다시 한참.. 녹색 언덕과 푸른 호수도 지나고..

 

 

 

 

 

노오란 야생화 벌판을 달리기를 한참.. 

 

 

 

 

 

드디어 요세미티 국립공원 터널뷰에 섰다.. 엘케피탄,  클라우드 레스트, 하프돔, 센테니얼락이 빙 둘러 늘어선 것이 보이고 폭포도 시원하게.. 

 

 

 

 

 

브라이덜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 - 지금은 수량이 좀 부족하지만 수량이 풍부할 때 퍼져 흐르면 신부의 면사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이란다.

 

 

 

 

 

엘 캐피탄 (El Capitan)은 900m가 넘는 화강암 바위산으로 단일 바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다.

 

 

 

 

 

엘 케피탄에 오르는 루트가 100여개나 된다는데 맨손으로 직벽을 오르기도 하고.. 몇일씩 절벽에 매달려서 비박을 해 가며 자일을 이용해 올라가기도 한다..

많은 등반가들이 꿈꾸는 도전의 현장.. 지금도 몇명이 바위 상단부에 붙어 있는걸 지나가던 현지인의 망원경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원래 3단 으로 흐르고 있지만 멀리 상단부만 보이고 있는 요세미티 폭포..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 주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서부에 있는 국립 공원으로 그 면적이 3,026.87 평방킬로에 달한다고 하는데 어느만큼의 넓이 일지 가늠이 잘 되지는 않는다..

 

 

 

 

 

화강암 절벽과 세콰이어숲, 산맥, 호수, 개울, 폭포, 목초지, 빙하, 생물의 다양성 등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되었으며.. 이곳의 95%가 자연보호 구역이다.  

 

 

 

 

 

 

이 드넓은 곳의 한 귀퉁이만 보고 마는 거지 우리는..

 

 

 

 

 

요세미티 빌리지의 기념품 샵 뒤뜰에 서있던 거대한 고목...

 

 

 

 

 

작가들의 사진과 크고 작은 수공예품, 기념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갤러리.. 우리는 여기서 엽서 몇장 사고..

 

 

 

 

 

다시 요세미티 폭포를 찾아서 고고..

 

 

 

 

 

3단으로 흐르는 폭포가 보이기 시작..

 

 

 

 

 

 

 

 

 

 

 

 

 

 

 

 

 

우렁찬 소리와 함께 바람을 타고 미스트가 뿜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이곳을 한참 즐기는 중..

 

 

 

 

 

물에 젖어 미끄러운 바위들을 한참 거슬러 올라 상단 폭포에 근접.. 줄 서 기다려서 포토 포인트에 올라 섰다. 

 

 

 

 

 

여기서 봐도 좋구먼..

 

 

 

 

 

요세미티 폭포와 면사포 폭포 외의 리본 폭포는 가느다란 물줄기만 보일락 말락.. 말꼬리 폭포 같은건 아예 흔적조차 없었다.. 여름 두세달만 잠깐 제모습을 보인다고.. 

 

 

 

 

 

군데 군데 잔설이 보이는 숲길을 따라 개울을 건너 캠핑장으로..

 

 

 

 

 

맞은편 가까이에 완전체의 요세미티 폭포가 흐르는게 보이고..

 

 

 

 

 

커다란 절벽 아래로 풀등이 있는 멀시드 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

 

 

 

 

이런 멋드러진 곳에서 바베큐 파티가 이어 졌다. 점심때 먹은 왕 피자가 채 소화 되기도 전.. ㅋㅋ 

(점심때 라일리 마켓에 들러 바베큐때 필요한 야채를 한보따리 사고나서 간단히 햄버거를 먹으려고 했는데 맥도날드 매장이 문을 닫아서 그 옆 피자가게로 갔더랬다.)

 

 

 

 

 

기분이 한껏 좋아지신 진주 아저씨는 공항 면세점에서 사온 양주를 막 꺼내 주시고..

 

 

 

 

 

나는 그때 관자를 굽느라 정신이 없었나 보다.. 그런데 그동안 내가 먹었던 관자는 대체 뭐란 말임?.. 관자가 그렇게 맛있는 줄 예전에 미쳐 몰랐뜽~.

 

 

 

 

 

두툼한 채끝 등심의 자태도 군침이 돌고..

 

 

 

 

 

그렇게 우리들의 행복한 두번째 날이 저물고 있었다.

 

 

 

 

 

기다란 배경을 한 프레임에 담기 어려울땐 뭐?... 파노라마 뷰~ ^^

 

 

 

 

 

장쾌하게 흐르는 3단의 폭포.. 역시 요세미티의 대표격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