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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산.. 그리고..

작은 섬 트레킹 - 무의도, 소무의도

해피쵸코 2019. 2. 23. 15:30







제법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 오랜 지인들과의 뜻밖의 만남을 작은 섬 트레킹으로 함께했다.. 

인천 용유도.. 용유역 근처에서 쪼꼬만  다리 하나 건너면 손바닥만 한 섬 잠진도..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10분 쯤 가면 무의도에 도착 한다.

우리는 소무의도 부터 한바퀴 돌고 무의도 호룡곡산에 오를 예정이라 무의 선착장에서 버스를 타고 섬을 반바퀴 돌아 소 무의도가 내다보이는 곳 까지 이동..

배도 그렇고 버스도.. 셔틀 처럼 이쪽 끝에서 저쪽끝으로 죙일 오가는듯 했다..  





설렁 설렁 걸어 소무의도 작은 정자에서 내려다 본 풍경.. 무의도도 보이고 건너온 다리도 보인다..





걸을땐 잠깐인것 같은데 지나온 길은 항상 멀다..





자꾸 걸어 나가다 보면 못 갈 곳이 없다는 생각을 다시금 들게 하는..





섬 트레킹을 하다보면 매번 드는 생각.. 걸어도 걸어도 멀리 내다보면 계속 그자리 인것 같은.. ㅎ





긴 겨울을 지내고 봄바람을 쐬러 나오신 벗님들의 표정이 더없이 밝다..




 

소무의도는 빙 둘러 거의 대부분 데크를 설치해 놓아서 걷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우리도 천천히 산책하듯 걸으며 봄바람을 즐겼다.




















아침보다 미세먼지는 많이 걷혔지만.. 멀리 등대 뒤편 어드메쯤 있어야 할 수평선은 보이지 않고.. 어디가 물인지.. 하늘인지.. 





그렇게 몇번 언덕길을 오르고..





해변길을 지나고 하다보면..





어느새 다시 무의도가 내다 보이기 시작..










금새 한바퀴 돌아 나온다..




 

여기서 말리고 있는 생선이 박대라고 지나가던 아저씨가 가르쳐 줬는데.. 지금 시기가 파리도 없고 가장 깨끗하게 잘 마르는 때라며.. 나도.. 탐이 났으나 사오진 못했다.





고기잡이 배가 몇척 보이는 이 근처에서 자연산 회로 거나하게 점심을 먹었다..



 

다리를 건너며 내려다본 갯벌.. 물은 어떻게 저런 길을 만들어 흘러 나갔을까.. ㅎㅎ





호룡곡산으로 오르는 길의 초입은 이런 솔 숲..  




  

잠깐 오르다 뒤돌아본... 어랏! 소무의도는 저렇게 작은 섬이었구나.. ㅎ 





야트막 하지만  이런 바윗길로 심심찮은 산의 모양새도 제법 갖추고 있다..





전망대에 이르니 툭 트인 시야..




오후의 햇살은 더없이 따뜻했지만 그래도 바닷바람은 아직 새침했다. 





호랑이와 용은 왜 이 골짜기에 함께 있었을까.. 싸웠나?...ㅎㅎㅎ



 

호룡곡산 전망대에 서면 내다 보여야 할 섬들이 하나도 안보인다.. 이런~미.세.먼.지.





내친김에 국사봉까지 걸어 바로 선착장에 닿으면 좋으련만.. 우리는 하나개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우리가 한바퀴 돌아나올 기나긴 데크가 내다 보인다. 





깨끗하게 맑은날 석양이면 보기 좋았을..





작은 산길을 요리조리 한참 돌아 내려온다..





날머리 부터 바로 연결된 허전한 공중 다리로 진입..










해변으로 내려가 젖은 모래를 밟으며 걷는 이들도 여럿 보았다..





물빠진 갯벌에서 뭐라도 주워 가려는 모양..





바다 쪽 풍경도 예쁘지만.. 





해안 절벽의 다양한 바위들의 모양새를 안내판을 보며 찾아서 맞춰 보는 재미도 쏠쏠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