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턴가 신년 해맞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연례 행사가 되어 버렸다.
그렇게 동해안 이곳 저곳을 기웃 거려본 결과 이름난 해맞이 명소를 찾아 가는건 결코 바람직 하지 못한 선택이란걸 알게 됐고...
작은 마을 단위로 진행하는 행사가 오히려 얻어 먹을 것도 많고..
인파에 치이지도 않고..
편안하고 여유롭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는..
여기선.. 전야제 부터 각설이패들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에 뜨거운 오뎅국.. 설기와 경단.. 대게다리.. 군고구마.. 커피.. 과일까지 나눠 주고..
소원글도 써서 태워 날리고.. 어린이들에겐 꼬리연도 나눠주고.. 기원제도 지내고..
소규모 행사에도 없는것 없이 만족스런 시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