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빠리"는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올해 10주년째가 되는 공연이라고..
꽤나 비싼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이 주는 감동에 흠뻑 젖을 수 있었던 시간..
대 문호의 원작이 주는 스토리의 깊이도 그렇고.. 무엇보다 장중하게 아름다운 음악과.. 비보잉과 아크로바틱을 아우르는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긴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만큼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이었다..
'레 미제라블'을 볼때도 너무 좋았었는데.. 그보다 훨씬 더 많이..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포토죤에 엄청 줄을 늘어선 사람들 때문에.. 나는 한쪽 구석에서 얼른 살짝.. ㅋ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신분과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뭇 남성들을 사랑에 빠지게 만들고 결국 억울하게 처형당한 에스메랄다는... .. ..
온 마음을 다해 그녀를 사랑하고 죽음까지 함께하길 자청했던 콰지모도는... 오랜 후에.. 단지로 환생 했을지도 몰라..ㅎㅎ
콰지모도로 분한 '맷 로랑'의 허스키한 저음.. 그 처절한 노랫소리가 오래도록 큰 울림으로 기억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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