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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산.. 그리고..

내장산, 내장사

해피쵸코 2014. 10. 29. 15:07

 

 

 

 

 

가을빛이 곱게 물든 내장산을...

작년 이맘때쯤 에도 분명 갔었건만.. 까맣게 잊고.. ㅋㅋ

더 늦기 전에 가야 한다며..

주말엔 단풍 구경보단 사람 행렬에 치여 올라 가지도 못하고 돌아 오게 될거라며.. 

그렇게 수선 떨며 설친 보람이 있었던..

멋적게 장만한 셀카봉이 있어 더욱 재미가 있었던..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어 온 몸 가득 가을을 적셨던..  즐. 거. 운. 산행...

 

하산후 시장기에..  때마침 싱싱한.. 시원한 생굴을..  엄청 흡입했던 바람에.. 오는 내내 속이 불편 하더니..

밤늦도록..  위로.. 아래로..

그 일만 아니었다면 ㅠ.ㅠ   

 

 

 

 

 

 

 

서래봉을 지나 불출봉으로 향하는 길은 시작부터 평탄치는 않았다.. 

 

 

 

 

이쯤 왔을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 그림을 보고 비로소.. 내가 얼마전에 여길 다녀 갔다는걸 깨닫게 되었다는.. -.-;

 

 

 

 

밧줄에.. 사다리에.. 사지가 쉴틈이 없었던..

 

 

 

 

뒤돌아.. 지나온..  멀리 써래봉이 보이네..

 

 

 

 

이런 길이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걸을 수 있을것 같은.. 붉은 그늘의 푹신한 낙엽길이 한참..

 

 

 

 

높은 곳엔.. 이미 붉은 색도 스러져 가는 중이다..

 

 

 

 

저 아래엔 이제 시작인 듯 보이지만..

 

 

 

 

높이 오르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듯한 장쾌한 산맥의 물결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며 더 깊은 산중으로 내딛는 발걸음은.. 가볍기 그지 없다..

 

 

 

 

멀리서 내다보면.. 몽글 몽글 융단을 휘감은듯.. 푸근해 보이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온통 날카로운 바위벽들...

 

 

 

 

그 바닥이.. 거칠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정상에선 언제나 치열한 자리 다툼.. 겨우 삐딱한거 하나 건졌네..

 

 

 

 

정상을 지나친 걸음은 언제나 여유롭다..

 

 

 

 

흠씬 흘린 땀을 식혀가며 눈요기도 해야 하고..

 

 

 

 

푸르름 속에서 유난히 빛을 발하던 단풍나무는.. 내 얼굴까지 붉게 물들일 기세다.

 

 

 

 

 

 

 

 

내장사에 이르니 드디어 단풍의 절정..

 

 

 

 

그런데 조용해야 할 사찰이.. 여기도 요우커들로 엄청 시끄럽구나..ㅋ

 

 

 

 

 

 

 

 

 

 

 

 

 

 

저기 동백나무는.. 왜 벌써 저리 되었을까.. 참 이쁘기는 하다만..

 

 

 

 

 

 

 

 

 

나아갈 수록 점 점 많아 지는 단풍놀이 인파들..

 

 

 

 

대봉이 주렁주렁 열린 커다란 감나무가 단풍길을 한층 더 멋스럽게 꾸며 주는구나.. 여기.. 감이 참 좋았지..

 

 

 

 

 

 

 

 

 

 

 

 

 

 

 

 

 

 

 

 

 

 

 

 

오늘 요긴하게 많이 잘 써먹었던 쎌카봉..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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