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 실물.. 나.. 첨 보자나.. ㅋㅋ
시간이 여유 있을거 같아서 창녕 우포습지에 들렀다.
오후에 거닐기 좀 덥긴 했지만..
나중에 들으니 이곳 습지가 지난 4월까지 폐쇄 되었다가 5월에 개방을 했다지..
아마.. 조류독감.. A.I. 머 그런것 때문이 아니었을까..
덕분에 더더욱 자연스런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었던건.. 큰 행운이었어..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꽤 가파르고 길었는데..
막상 올라가니.. 망원경으로 훨씬 먼곳까지 내다 볼 수 있어 좋았지..
이런 저런 새들의 무리와.. 퐁당 거리는 물고기의 움직임 까지..
왜 이곳을 꼭 가봐야 하한다고 그랬는지.. 이해가 갔다.
풀.. 꽃.. 나무.. 바람.. 물.. 흙.. 벌레.. 새.. 물고기.. 등등등.. 걷는동안 눈과 귀가.. 더불어 마음까지 어찌나 평온하고 자유로와 지는지..
자연속에 완전히 동화되어 나조차 천연으로 돌아간듯한 느낌 이었으니까..
난 맹꽁이 소리도 여기와서 첨 들은거 같아.. 개구리랑 다르게 무지 큰 소리가 나더라구..ㅋ
드디어 사람 발견.. 울창하다거나 무성한 숲길이 아니라서.. 그늘이 적었는데.. 아주 좋은 자리를 차지 하셨네..
자잘하게 물 위에뜬 부유 식물을 이용해.. 돌맹이로 절묘하게 잠자리를 만들었네..
온갖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느끼며 천천히 걷는 즐거움을..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을 터..
얕은 물길을.. 가느다란 다리로 허우적 대며 걷고 있는 백로의 모습이 어찌나 우끼던지.. ㅋㅋ 우아함 따윈 절대 없었어.. ㅋ
우포 습지를 나와서 먹을것을 고민 하던중 우연히 알게 된 송미령 시인의 집..
우포에 버들국수.. 잠시 집을 비운 그녀를 기다리는 동안 집안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책과 기사 안내문들을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버들계란도 간간하니 맛있었고..
정성이 깃든 쌉싸레한 버들 국수도 개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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