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란 섬이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 속에만 있는 '이어도' 만큼 신비한 섬입니다.
미칠듯이 괴로울 때, 한 없이 슬플 때, 증오와 좌절이 온몸을 휘감을 때...
비로소 마음 한 구석에서 조용히 빛을 내며 나타나는 섬.
그게 '그래도' 입니다.
섬 곳곳에는,
'그래도 너는 멋진 사람이야', '그래도 너는 건강하잖니?', '그래도 너에겐 가족과 친구들이 있잖아',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하단다' 와 같은
격문들이 나붙어 있습니다.
'그래도' 는 다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게 하는 용서와 위로의 섬입니다.
시방 당신의 '그래도'는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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