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다가 귀 기울여지는 대목이..
안도현의 "연어" 중에서..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
눈 맑은 연어가 말했다.
"나도 그래. 뭔가 가슴에 자꾸 사무치는 것 같아."
은빛 연어는 목이 메인다.
이제 폭포를 뛰어 오르기만 하면
고향이 바로 눈 앞인데도
그는 즐겁지가 않다.
뛰어 오르는 일이 두려워서도 아니다.
"사무친다는게 뭐지?"
"아마 내가 너의 가슴속에 맺히고 싶다는 뜻일거야."
"무엇으로 맺힌다는 거지?"
"흔적... 지워지지 않는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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