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웠다..
가까운 북한산을 오르려 했는데..
들머리부터 계곡 물소리가 자꾸 발걸음을 붙잡는 통에
잠깐 오르다 그저 물놀이로 마감을..
여기가 구천폭포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폭포 비스무리한 것들이 중간 중간 있어서..
이른시간이 아니면 사람들이 모여들어 맘껏 휘젓고 다니지도 못한다.
물길을 따라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했는지 모른다.
점점 근육질이 되어만 가는 다리를 좀 쉬어 주어야 해..
옷이 다 젖도록 한참을..
오르내리며 놀았다.
그러다 찍~ 미끄러질뻔도.. 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해 저물 무렵까지 그렇게..
물놀이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