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여느때 보다 더욱 한적한 명절이었다.
사람을 좋아하는 이들이 보기엔.. 쓸쓸하고 적적한 명절 이었겠다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나로써는.. 너무 너무 편안하고 좋기만 했다..^^
사람들이 없어도 할껀 해야 겠기에.. 적은 양이지만 늘 그렇듯.. 송편도 만들어 먹었다..
송편을 앉히다가 문득.. 마침 한가할때니 심심한데 사진이나 찍어볼까 하는 생각에 장난을 쳐봤는데..
색다른 요리를 하면서 그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해 보는것도 재밌겠단 생각이 든다.
이번엔.. 체리를 살짝 갈아넣고 분홍빛 송편도 추가해 봤다.. 산중에서 직쩝 뜯은 어린 솔잎을 켜켜이 깔고..
그런데 익혔더니 핑크가.. 인디언 핑크로..ㅋㅋ 나름 더 고상해 졌다..ㅋㅋ
올리브 오일에 참기름을 섞어 넣고 버무려서..
반들 반들 윤기도 더하고..
누구 주려고 도시락도 한통 챙겨 보고..
색색이 골고루 시식도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