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구름은 걷힐줄을 모르고..
때마침 밀물때라 저만큼 넓게 펼쳐져 있던 모래사장이 순식간에 물살에 먹혀들어가고 있었다.
반대편 해변으로.. 전에 천수만에서 봤던 오리때 보다 훨씬 더 많은 갈매기들이 날아앉은 모습을 봤다.
가까이서 보니 참 재밌는건.. 갈매기들은 어쩜 모두 하나같이 바다쪽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섰다는것..ㅎ
채석강 쪽에도 벌써 물이 많이 밀려 들어와.. 사람이 걸어다닐수 있는곳은 얼마 남아 있지 않았다.
언덕 넘어 해변 뒤로는 또 새로운 리조트가 하나 들어섰구나..
계속 물이 밀려 들어오는 중에 요기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신발이 젖었지 모야.. 그래도 좋댄다.. ㅋㅋ
신발을 좀 말리려고 잠시 앉았다가..
물이 더 차오기 전에 빠져 나와야지..
앗.. 드뎌 사람 발견..